가봤더니 좋았다!
모든 여행의 공통점이 갔다가 오면 무언가 치유가 되는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다시 가고 싶습니다. 현지 아파트도 좋았고, 여느 한국의 그것과 다를바 없었고,
우선 계림하면 계수나무가 많다고 하던데, 계수나무가 어떻게 생겼나? 싶으시면 아래 그림을 보세요. 많이 보신 나무 입니다. ^^
일정은 이랬습니다.
- 홍콩 국제 공항 도착: 뭐 특이할 부분은 없었습니다. (아래 홍콩 활주로 사진)
- 버스를 타고, 침사추이 이동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HK$33인가 했습니다.) 유명하다는 침사추이를 가보는 겁니다. 버뜨, 별거 없었고 바로 심천으로 가야 했기에…ㅠㅠ
- 아래와 같이 간단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중국 음식에서 볶음밥은 진리!!입니다.( 언제나 허겁지겁이죠.) 지하철에서 파는 이상한지만 옙쁜 케이크 조각도 먹었네요.
- (중국 입국위해) 로후(로우)역까지 지하철 이동합니다. 홍콩에서 언제든 중국으로 가죠. 파란색이 마치 우리의 4호선 오이도행 같습니다. (실제 오이도 가는 느낌의 지하철이었습니다. 끝까지 가야하니까요.)
- 도보로 국경 넘기. 이게 차암 뭐랄까? 우리도 통일이되면…아니 통일이 안되어도 노무현대통령 시절이 유지되었다면, 평양까지 도보로 국경을 넘어 구경갔을 겁니다. 이 나이먹고 했던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홍콩 출국 –> 도보(100여미터) –> 중국 입국)
- 중국 입국 및 (예약) 호텔 찾아가기. 호텔에서 본 심천의 ** 건물(이름 모름)입니다. 모르는길에서는 택시를 타야하겠네요. 로후 역에는 짝퉁시장이 있는데….피곤해서 바로 호텔로 고고고. 안타깝게 (협상 달인) 사장님과 가격 줄다리기 했던 4173호 아줌마를 봤어야 했는데…!!
- (다음날) 심천 북역(고속 열차)으로 지하철 이동. 여느 한국의 지하철과 다를바 없음. 다만, 지하철 개찰구까지가기 위해선 공항의 엑스레이 같은 곳을 통과하고 물품도 함께 통화 시켜야 함.
- 계림까지 고속 열차 타고 가기. 빠르죠? 이 속도가 최고는 아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계림으로 가는 길에 본 산(? 이라고 써야 하나? 봉우리라고 써야하나?)도 찍었습니다. 열차내 중국인들도 ‘우와 우와’하면서 사진을 찍더군요.
- 구이린베이(계림북) 레일웨이(철도) 스테이션(역). 계림 도착 후 호텔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삐끼를 피해 걷다가 택시 기사를 선택했더니 다른 삐기더라! 정말 택시기사가 삐끼?였습니다. 운전 중 계약을 따내기위한 기교가 언어가 통하지 않음에도 뛰어나셨! 습니다. (줄까 말까?를 고심했어요.) 오더를 못받으면 택시비로 돈을 벌겠다는 심산으로 운전을 하시더군요. 잊을 수 없네요 그 운전기사 아주머니!!
- 서비스 아파트라고 현지 아파트를 호텔처럼 제공하는 호텔아닌 단기 임대(?)로 진짜 현지인처럼? 지냈습니다. 아파트 입구 옆에 있는 마사지 샵의 아래 족욕은 정말 최고 였습니다. (무슨 거무튁튁한 가루를 탄 물에서)팅팅불은 발의 각질을 ‘칼주걱(칼헤라)’로 말끔히 없애? 주고 어깨 및 팔 마사지 해줍니다. 남성 CNY40.00 여성 CNY30.00 지금은 조금 지났더니 다시 각질이 생겼습니다. ㅠㅠ
- 버스로 양삭 방문. CTRIP에서 설치한 자동 발권기로 하면 추가 할인이 있다고, 한 젊은 홍보 꾸냥의 설명과 결제 등등을 손수(?)도와주기까지 했었는데, 가지고간 유니온페이 신용카드가 먹통!! 다른 VISA카드 먹통!! 결국 매표소에서 현금으로 결재했습니다. 버스표의 좌석 번호는 의미 없었어요. (좌석 3번은 버스기사가 잠자리로 이불을 펴 둔 상황!!!!!)
- 양삭에서 서가 걷기. 서가(서양할 때 “서”, 거리 “가”)로 가는 길입니다. 택시를 탈수 없고, 시내버스(?)가 오질 않기에 버스 터미널에서 서가까지 그냥 걸었어요. 표지판 보니 방향을 알 수 있더군요. (잠깐 걷는다는게 삐끼 아줌씨들의 지치지 않는 추격!!!을 피하다 보니 계속 걷게되었 뿐입니다. 너무나 엄청난 열성으로 제 얼굴에 침까지 튀기셨죠. 미안!하면서도 계속 열변을 통하시던 아주머니 잊지 못합니다.)
생각보다 (지금 사진으로 돌아보니)아름다웠을 법한 곳입니다. 지금을 너무 개발되어서…좀 와닿지 않았지만, 꽤 오래전에 왔었다면 멋진 모습의 거리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우리가 갔을때 날씨가 다음날 비가 오기위한 최적(?)의 조건이었고, 겨울이라 나름 춥고 그랬네요. 저녁 5시가 넘으니 사람들이 쏟아지더군요. 다들 스케쥴에 뭔가가 있었던 듯합니다.
- 양삭에서 배타기 (협상 포함): 이 부분은 사진으로 보여줄 수 없어. 그냥 씁니다만, CNY400을 먼저 부릅니다. 그래서 깎아 300에 배타기 했습니다. 1시간?가량이었던 듯한데..정말 추웠고, 끝나고 돌아오면서 길거리에서 불을 때고 계신 청소부(?)할머니 옆에서 불을 쬐었습니다. (감사하다고 먹으려 샀지만 엄두가 안났던 간식거리를 드렸습니다.) 할머니게 드리는 것을 봤는지 어떤지 현지 남성분이와서 장작을 더 넣어주시더군요. 나이먹으리 무릎도 시리고… ㅠㅠ
- 양삭에서 계림까지 버스로. 사진은 없지만, 한국의 옛 시골 버스 터미널과 하등 다를 바 없었습니다. 길은 새로 닦고 있어 울퉁불퉁했고, (보이지 않는)중앙선을 버스는 수시로 넘나 들었고 위기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몇년이 지나면 교통편이 아주 좋아지겠더군요. 운전수의 상향등 켜는 소리는 오락실 같았습니다.
- 계림에서 심천: 똑같이 고속열차로 돌아왔는데, 특이할 점은 퇴근시간과 폭우까지내려서 아주 힘들었다는 말을 하겠네요. 게다기 비가..비가 엄청 내려 도로가 물바다?가 될 지경이었습니다. 10분 거리를 거의 40분동안 택시에 있었습니다. 내리려는데 도로에 물이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았죠. 결국 내려 걷긴 했지만…
- 심천에서 마카오: 고속훼리를 탔는데 두당 CNY210이었습니다. 택시잡으려했는데 그게 안되어 엄청 고생하며 걸었습니다. 웃긴건, 택시를 잡아서 항구로 가쟀더니 왔던 길을 되돌아 호텔앞에서 좌회전 하더군요. ㅠㅠ
- 마카오 여행
호텔은 좋았고(다만, 겨울이라 수영이 불가했는데…그러려면 뭐하러 이 좋은 호텔을 ㅠㅠ) 호텔 뒤쪽에 Taipa라는 동네가 있어 돌아봤더니 나름 유명한 인도인(같은)이 하는 커리 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아래 베네시안 호텔의 하늘은 하늘이 아니라 천장입니다. 조명과 그림으로 해질녘의 하늘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좋았습니다. 가짜 하늘 입니다.) - 마카오->홍콩에서 집
마카오에서 고속페리를 타고 홍콩 국제공항으로 직접가는 경우, 비행기표 발권시 페리의 세금을 환불해 줍니다. 물론 밥 사먹었습니다.(홍콩 공항내 식당!!! 결재 금액을 잊지않겠다! ㅠㅠ)
다시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