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G) 클라우드 시장 점화, 우리 기술 100% iwinV 서비스 다변화로 두각
– 두 번째 카드 서비스 다변화 내세워 경쟁력 업
– 외산 클라우드 상대로 한 우리 기술 승부수
– 현지화 전략 통했다. 맞춤형 커스터마이즈로 두각
[2017년 10월 25일] – H/W 알고리즘 기반 산업 시대가 정체기에 접어듦과 동시에 S/W 알고리즘 기반 클라우드 산업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의 배경에는 IT/전자·산업시장의 무대가 클라우드로 전개됨에 따라 4차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인식이 더욱 공고해진 탓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기술,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이들 기술로 촉발되는 융복합 지능화 혁명이 대표 키워드다.
주요 기업의 전략에도 변화가 엿보인다. ‘선제적 대응’이라는 조건이 붙으면서 클라우드 산업에 진출한 기업의 숫자는 전년 353사 대비 51.6% 증가한 535개사로 가파른 상승 구도를 찍었다. 이의 분위기를 뒷받침하듯 가트너는 올해 4조 2,980억 원에 머무르던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에는 약 7조 원으로 늘어나 연평균 21.5% 증가할 전망치를 공개했다.
사실상 산업·경제, 사회·제도, 과학·기술까지 전 분야를 통틀어 한 단계 도약시킬 핵심 인프라로 클라우드의 역량이 주요해진 것. 시장의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클라우드 산업에 합류하는 사회 전반의 움직임은 더욱 가파르게 전개될 양상을 보였다.
# 스마일서브 iwinV, 서비스 다변화로 성장세 우뚝
클라우드의 변화에서 중견 클라우드/호스팅 인프라 전문기업 스마일서브는 단연 돋보이는 주자다. 국내 클라우드 Iaas(서비스형 인프라) 시장에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꾀해 ‘한국 환경에서 가장 우수한 효율을 지닌 인프라 상품’이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자체 보유한 IDC(데이터센터) 입지를 십분 활용해 한국형 클라우드 솔루션인 iwinV 개발을 끝내고 올해 초인 지난 2월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는데, 다국적 기업 아마존이 서비스하는 AWS 대비 1/120에 불과한 저렴한 비용이 강점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약 2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정식 론칭한 클라우드 솔루션 iwinV의 가격경쟁력 이면에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자체 설계, 개발, 자동화 구축을 통한 군살 빼기 노력이 자리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면의 일환으로 경쟁사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주력이지만 스마일서브는 올 플래시 스토리지를 사용한 것도 인상 깊다.
고객서비스도 이 회사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자체 개발, 직접 운영, 자사 IDC 센터의 이점을 발휘해 고객의 요청에 빠른 피드백으로 대기 시간을 줄였다. 예컨대 외국계 클라우드 솔루션이 ‘내부 규정’을 이유로 오류 발생 시 정보 공개를 거부하거나 혹은 서비스만 들여왔기에 ‘현지화가 다소 미흡’한 반면 스마일서브 iwinV는 기획 단계부터 한국형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무료 SSL 보안 서버 상품을 추가했고, 2개월 뒤인 6월에는 iwinV 콘텐츠 캐시 서비스를 연이어 론칭하는 등 올인원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서비스 확충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변화가 빠른 스타트업부터 안정적인 효율이 중요한 미디어 그리고 대규모 처리 속도를 요구하는 기업용 클라우드까지 포용할 채비를 끝내고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 IT업계 클라우드 행 기차에 올라타, 차기 먹거리 눈독
대기업 입장에서도 클라우드는 포기할 수 없는 먹거리다. 다국적 기업 아마존 AWS는 클라우드의 원조답게 리셀러를 통한 판매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서비스는 본사가, 상품 영업은 현지 대리점이라는 구도로 역할 배분에 나서 판매를 종용한 것도 법망을 피하기 위함이다.
공공클라우드 시장에는 SW산업진흥법이 적용됨에 따라 대기업은 입찰에 참여할 수 없고, 5,000만 원을 초과하는 SW 품목에 대해서는 분리발주가 원칙인 것이 그 이유다.
MS는 애저 스택을 연이어 공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노렸으나 아직은 미비한 수준이다. SK C&C는 클라우드 제트 상품을 선보였다. LG CNS도 클라우드 안티그레이터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한화 S&C도 혼클라우드의 개발을 끝내고 기업시장을 상대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클라우드발전법 및 K-ICT 클라우드컴퓨팅 기본 계획을 시작으로 공공클라우드 시장에 막이 올랐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도입을 예고하면서 외산 장비 일색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 국산 기술로 구축된 클라우드 기술이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첫 물꼬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is.go.kr)가 열었다.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G) 클라우드로 전환을 예고하며 관련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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