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영지원본부 과금팀 장주영입니다.
김천이 벚꽃이 유명하다 하여 벚꽃 만개 시기에 맞추어 3번 직지사,적상산,안국사 코스를 다녀와보았습니다.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안국사 – 적상산 정상 – 적상산사고지유구 -적상산전망대 -천일폭포 – 무주머루와인동굴가 정확한 코스지만 제 심한 멀미로 인해 안타깝게도 다섯 군데만 다녀오게 되었으며 자세한 김천 미션 내용은 삽입된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일 차]
16시에 출발했지만 역시 봄이고, 금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밀리는 것 같았고 실제로 쉬지 않고 달렸음에도 3시간 20분~3시간 40분 정도 걸려 김천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희가 김천을 가는 건 어떻게 알았는지 인*타그램에서 김천 벚꽃 야경 명소를 추천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첫 날 가볍게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 ‘연화지’라는 곳을 들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다 보니 너무 배고파져서 저녁은 연화지 근처에서 먹을 겸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가장 많이 블로그 후기가 올라온 ‘봄날에’라는 곳으로 픽했고 연화지 근처에 주차장으로 안내 된 종합 운동장에 차를 대니 이미 수 많은 차량들이 주차가 되어 있어 얼마나 예쁠지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식당으로 걸어갔습니다.
식당과 김천 연화지는 무척 가까워 가는 길에 잠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 기대감을 조성하게 무척이나 이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 가는 길에 인파로 인해 살짝 정신이 없어 아쉽게 간판을 찍지 못했는데 메뉴판으로나마 대체해봅니다..
저녁으로는 소갈비찜+육회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역시 관광지에 있는 식당답게 빠르게 밑반찬과 기본 그릇을 세팅해주시고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바로 메인 메뉴를 가져다주셨습니다.
반주로나마 도착을 기념하였습니다ㅎㅎ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맛이 생각나서 군침이 싹 돕니다^^
맛있게 먹고 나서 본 목적지인 연화지로 가니 역시나 명소답게 엄청난 인파와 함께 근사한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벚꽃 만개 시기라 그런지 풍성한 꽃잎들이 반겨주었고 호수에 비친 벚나무가 절경이여서 첫 날의 피로를 잊게 만들었습니다.
(다정님이 찍어주신 제 뒷모습이 제법 예쁜 것 같습니다. 금손 이다정님 감사합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열 시가 넘어 급하게 씻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단 잠에 빠졌습니다.
[2일 차_직지사+직지문화공원]
아침부터 배가 고파 김천에서 가장 이르게 여는 식당+직지사에서 가까운 식당의 조건을 만족하는 ‘한성식당’을 찾아 방문하였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한정식 위주의 반찬과 함께 메인으로 나왔던 더덕+떡갈비+연탄불고기와 누룽지까지 먹으니 무척이나 근사한 첫 끼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김천은 직지사와 사명대사공원이 한 장소에 모여 있기에 우선, 직지사부터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직지사에 올라가는 길도 화사하게 벚나무가 장식하고 있어서 눈이 호강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니 양 옆에 등과 함께 시원한 바람까지 부니 직지사에 도착했다는 걸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올라가는 길에 군밤을 팔고 계셨던 분께서 ‘예쁜’ 아가씨들이 놀러 왔다며 밤을 쥐어 주셨는데 좋은 곳에서 먹어서 그런지 달달하고 에너지 충전까지 되었습니다.
직지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소방대원 분들께서 봄철 산불 조심 동참 서명 캠페인을 하고 계시기에 저희도 동참하고 천왕문쪽으로 향하니 정말 거대한 사천왕들이 저희를 반겨주어 그 웅장함에 놀라 사진에 일부만 담아 보았습니다. 고구려 시대에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기엔 건축물이 오래 된 것 같지 않아 찾아보니 신라시대 때 두 번 중수된 후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우신 사명대사께서 출가한 사찰이란 이유로 또 불탔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adargio/223378222500
그럼에도 다시 증축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직지사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다양한 생각이 들었고 일주문을 지나 흩어진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라는 의미라는 천왕문에서 경건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나왔습니다.
직지사 안양루 앞 다리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크게 한 바퀴 돌아 내려가는 길에 국내 최고 높이의 5층 목탑이라는 ‘평화의 탑’ 앞에서 저희도 한 컷 해보았습니다.
여담이지만 다리까지 오면서 2일차에만 여러 번 예쁘다는 소리를 들은 저희는… 그렇습니다!!!! 김천시가 인정한… 미인인 것 같습니다!(Feat.소정대리님은 다섯 번이나 들으셨답니다(∗´ ᨔ `∗)
평화의 탑 옆에는 김천 마스코트인 ‘오삼이’의 얼굴이 그려진 버스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귀여움과 동시에 눈이….묘하게 무서웠습니다‧º·(˚ ˃̣̣̥⌓˂̣̣̥ )‧º·˚
직지문화공원으로 시작해 크게 한바퀴를 도니 사명대사 공원에서 나왔고 천천히 둘러보아 시간이 약간 지체된 듯하여 다음 목적지인 무주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2일차_천일폭포]
무주 가는 길은 김천을 지나 영동을 거쳐 갔어야 했는데요! 김천 빠져나가는 순간까지 향기 가득한 벚나무가 줄지어 있어 사진 찍어 보았습니다!
영동을 거쳐가는데 슬로건이 ‘국악과 과일의 고장 레인보우 영동’ 단어 단어의 조합이 매우 독특하여 무주 도착 전까지 영동 슬로건의 의미를 추론하면서 갔습니다ㅎㅎ
적상산 입구 올라 가는 순간부터 멀미 때문에 기억이 온전치 못하지만 최대한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없는 구불구불한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가느라 엑셀을 밟아도 한계가 있어…천천히 올라갈 수 밖에 없었던 길의 네비를 일부 첨부합니다.(진짜 사진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전망대 가는 길 중간에 천일 폭포를 확인할 수 있어 중간에 멈추고 물 소리를 따라 천일 폭포를 찾아 가보니 아쉽게도 많은 비가 오지 않고 아직 봄이라 폭포 줄기가 약했습니다.
하지만 폭포 소리를 따라가 폭포를 찾았던 만큼 소리 만큼은 폭포라는 걸 여실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폭포를 정말 절경일 때 관람하신 분의 사진과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blog.naver.com/kiki5730/223260096043
[2일차_안국사+직지산전망대]
한 차례 폭포를 보며 쉰 후 다시 안국사를 향해 달렸습니다! 천일폭포에서 약 10-15분을 더 올라가니 적상산 전망대와 안국사를 가르키는 표지판이 나왔고 드디어 안국사를 보는구나 싶어 창문을 보니 정말…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수양이 절로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저희 말고도 몇몇 분이 안국사를 방문하기 위해 들리셨고 차에서 내리시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 했습니다.)
안국사 역시도 고려시대에 세워졌다는 설이 있는 역사가 깊은 사찰인 만큼 조심히 들어가 보았습니다.
극락전 안은 공사 중이라 잠겨 있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안국사에 온 기념으로 그 앞에서나마 합장을 취하고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한 분이 신세대 합장을 하시고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행사문의는 DM 부탁드립니다🙏 경영지원 이다정 / 내선 : 2205)
안국사의 웅장함(해발 100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과 전망을 바라 보다가 내려가는 계단을 본 순간 깨달았습니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이 후에 기억이 잘 없습니다!
전망대는 안국사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전망대에서 보기 위해서는 타워를 한 번 더 올라 가야 했습니다.
건물 3-4층 높이는 된다고 하며 타워인 줄 알았는데 안내문에 조압수조라고 설명이 써 있어 무척 놀랐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올라 가니 적상산부터 무주 도시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적상산은 여름이거나 가을에 단풍이 만개하면 위에서 보는 전망이 더욱 멋질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 만큼 높고 근사한 산은 다시는 오르지 못할 것 같아 저희끼리 기념 사진도 찰칵~했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는 엉금엉금 내려왔는데 저 배려해주신 저희 팀원들 너무 감사합니다(۶•̀ᴗ•́)۶ )
[후기]
늦은 저녁이 되어서 돌아 와서 숙소에서 간단하게 곱창과 회를 배달 시켰는데 김천이 이 두 종류의 맛집 강자인 것 같습니다. 식사 후 소정대리님이 가져오신 ‘보난자’라는 보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귀여운 그림에 비해 저희가 패를 쥐고 있는 모습이 야무진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 큰 것을 한 번에 노리기 보다는 꾸준히 착실하게 돈을 벌자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
끝으로, 2박 3일의 여정을 보내며 3번 코스를 통해 김천이라는 지역에서 무엇을 했는지 경험을 글로 남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기억에 의존하며 글을 작성하다 보니 두서가 없을 수 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쑤! Gimch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