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 김일부러 광고를 보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보통은 광고를 찾아보지 않기 때문에 무슨 소리인가 싶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흔히 유튜브를 보거나, 뉴스 기사를 보거나, 커뮤니티 등을 볼 때 갑자기 광고가 튀어나온 적이 있으실텐데요,
즐겁게 컨텐츠를 보다가 갑자기 나온 광고에 흐름이 끊겨서 얼른 스킵(Skip)하고싶은 마음이 크셨을 겁니다.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유튜브 등에서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원치 않는 상황에 나오는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거부감이 있는 상황에서 광고가 노출 되는것에 대해 광고주도 탐탁치 않겠죠?
이 맥락에서 등장하게 된 것이 오퍼월 (Offerwall)이라는 방식입니다.
오퍼월 (Offerwall)이 무엇인가요?
아마 오퍼월이라는 단어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아래의 행동을 한 번쯤은 해보시지 않았을까요?
»» 웹툰을 보다가 다음화가 궁금할 때! 쿠키가 모자라서 쿠키오븐을 이용한 경험
»» 캐시슬라이드로 잠금화면을 바꾸고, 광고를 보고 상품으로 바꿨던 경험
»» 게임을 플레이할 때, 막히는 부분에서 힌트 열쇠를 사용하거나 죽어서 다시 살아날 때 광고를 본 경험
위의 예시를 보고 아셨겠지만, 오퍼월 (Offerwall)이란 애플리케이션 내의 광고 목록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그를 완수할 경우 특정 보상을 대가로 받는 보상형 광고의 일종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앱을 설치하거나(CPI, 앱 설치형),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거나(CPA, 액션 참여형),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하는(CPL, SNS 팔로우형) 등의 행위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획득한 보상으로 애플리케이션 내의 유료 컨텐츠를 결제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여 참여하기 때문에 강제로 노출되는 팝업 광고 등과 비교했을 때 광고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낮은 편이며,
이는 불쑥 튀어나와 흐름을 끊는 디스플레이 광고나, 영상 광고와 비교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퍼월 (Offerwall)을 왜 주목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광고는 컨텐츠 생산자, 즉 매체에만 이득이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블로그에 있는 광고를 클릭했을 때 그에 대한 이득은 블로그 주인한테 돌아갑니다.
하지만 오퍼월은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광고주와 매체,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광고주는 양질의 컨텐츠와 트래픽을 보유한 매체에서 광고를 집행할 수 있고
매체는 광고 수입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 고객의 충성도도 제고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처럼 광고를 통해 매체의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한 오퍼월 광고 플랫폼에서 진행한 설무조사에 의하면, 62%의 고객이 오퍼월 광고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광고주는 이를 통해 몇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료 결제율 향상
물건을 구입할 때 배송비 때문에 망설인 적이 있으실텐데요, 회원가입 단계에서 무료 배송이나 포인트 쿠폰을 지급하면 어떨까요?
실제로 인앱 결제를 경험한 소비자중 83%가 결제 전 무료 포인트를 적립하여 이용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오퍼월을 통해 보상을 지급받으면 유료 컨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인앱 결제 여정에서 탐색 및 결정 단계를 돕고 결제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목적에 맞는 광고 진행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광고주는 CPI, CPE, CPA 등의 KPI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완료한 성과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광고의 효율을 측정하기 쉬운데요,
실제로 광고를 집행하며 받는 리포트에는 노출 수, 클릭 수, 참여 수와 더불어 유니크 참여 수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중복 참여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네요!
끝으로
광고 담당자로서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어필하기 위해서
어떤 광고가 있는지, 어떤 광고가 적합한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퍼월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광고의 형태중 하나인데요,
소비자의 서비스 질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수익 모델은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흥미로운 광고 형태가 보이면 소식을 들고 오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