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블로그” 왜 운영하는 것일까?
왜 많은 기업들이 기술 블로그 운영에 힘쓰는 것일까?
PR(Public Relation) 특정 단체, 기업, 도합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미지의 제고나
상품의 홍보 · 마케팅을 목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활동을 뜻한다.
PR을 통해 투자받거나 매출을 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DR(Developer Relations) 데브렐 이라고 불리는 DR은 우리말로 “전도사”라는 의미로,
기업 또는 한 단체의 기술을 알리고 전파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다수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문화와 기술을 알리며
내부 개발자들은 성장하고 외부로부터 기업을 알리고 개발자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을 만드는 활동한다.
이러한 PR, DR의 다양한 활동 안에 “기술 블로그”운영이 있다.
해외의 기업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기술 블로그를 운영한다.
기술적인 내용을 통해 외부 사람들의 반응과 요구사항, 피드백을 내부로 전달하여 더 좋은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이러한 지속적인 외부 피드백을 통해 기업 내에 활동하는 개발자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조성하기도 한다.
또 기술 블로그의 긍정적인 효과로 기대할 수 있는 “채용”이 있다.
기술 블로그가 외부의 개발자들을 끌어모으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의 기술 블로그를 접한 외부 개발자들은 자연스럽게 기업의 문화와 기술에 대해 접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활동의 반복은 외부 개발자들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상기시키게 하며
외부 개발자들이 모여드는 장을 기업의 입장에서는 좋은 채용 과정이 일어나기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는 기술 블로그를 여러 회사들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을까?
카카오의 기술 블로그
이미지 출처 : https://tech.kakao.com/
카카오의 기술 블로그 메인 화면이다.
카카오는 전반적으로 다른 여러 기업의 기술 블로그와 다르게 첫 페이지에 기업의 소개와 채용을 담았다.
첫 페이지에서부터 기술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을 나열하여 블로그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기보다
메인 페이지와 블로그, 이벤트, 채용정보 등으로 나누어 홈페이지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이러한 레이아웃으로 인해 블로그라는 이미지보다 깔끔한 홈페이지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메인 배너에 “카카오테크, 미래의 문턱을 맞추는 기술”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기술 블로그답게 기업의 기술을 소개 · 홍보하는 문구를 배너에 넣었다.
배너 아래로는 카카오 기업의 소개 글을 카테고리로 나누어 안내하고 있다.
외부 사람들에게 기업의 방향성과 색깔을 심플하게 전달하고 있다.
소개 글을 지나 페이지를 아래로 내리면 카카오 브랜딩의 메인 “라이언” 캐릭터와 함께
워크숍 현장을 담은 배너를 시작으로 채용에 관련된 페이지로 레이아웃이 연결된다.
배너에 “Work Together With Kakao Krew”라는 문구를 담아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버튼을 클릭하면 카카오의 공식 영입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설정해 주었다.
배너 하단으로는 기업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 간단하게 소개하고,
각 직무를 클릭하면 더욱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카오 영입 페이지로 연결된다.
회사 소개, 채용을 지나 드디어 블로그 글이 소개된 페이지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카카오 이외에 여러 기업의 기술 블로그를 찾아보았지만 가장 블로그답지 않은 블로그가 카카오였다.
첫 시작부터 글을 나열하지 않고 블로그 글을 가장 하단으로 내리는 레이아웃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 블로그라는 인상보다는 기술로써 기업을 소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블로그답지 않다는 것을 꼬집어 단점으로 볼 수 있겠지만 블로그답지 않기 때문에 더 보기 편한 페이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