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소정안녕하세요.
2024년 동계행사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기간 : 2024.10.30 ~ 2024.11.03 (4박5일)
◎ 장소 : 중국 선양, 지안
[1일차]
수요일 밤비행기로 출발하여 선양에 늦은시간 도착하였고 공식 일정은 목요일부터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요녕성 박물관으로 규모가 굉장히 큰 국립박물관입니다.
저희는 3층에 위치한 고대 전시관을 위주로 관람하였습니다.
선사시대부터 각 시대별로 전시중이었으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겹치는 부분들도 있었고, 어릴때 책이나 교과서에서 봤던 유물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서 엄청나게 화려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는데, 설매대리님과 근처를 지나가다가 결제 이슈로 도움을 요청하시는 두 팀장님을 (설매대리님께서) 도와드리고 아이스크림을 얻었습니다 ㅎㅎ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동릉공원입니다.
동릉공원은 청나라 태조 누르하치와 황후의 능으로 조성된 공원이라고 합니다.
벽돌로 만들어진 담장과 건축물이 있었고,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지 않아 산책하듯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아울렛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와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현지식을 포기하고 맥도날드를 먹었습니다. (중국에서 먹은 음식들이 제 기억에 많이 남지 않아 음식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매장에서 한국 아이돌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괜히 뿌듯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울렛 안에 있던 마트를 구경했습니다. 귀엽고 익숙한 과자들이 많아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다음날 있을 백두산 서파 일정을 위해 송강하로 이동했습니다.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한참 북쪽 지역이라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도 거의 한밤중처럼 어두웠습니다.
송강하에 도착하여 양꼬치와 각종 현지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일차]
백두산 서파 등정을 위해 아침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전날에 눈도 오고 1차보다 날씨가 맑지 않아 천지를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입장 후 중간 지점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내려서 1442계단을 올랐습니다. 다행히 숨 넘어가기 직전에 도착하더라구요.
처음 본 천지의 풍경은 구름과 안개가 많이 껴있어 흐렸는데 바람이 불때마다 구름이 걷히면서 풍경이 바뀌었습니다.
좀 더 기다리면 더 잘 보일거 같아 오랫동안 머물렀습니다. 결국 안개가 걷힌 맑은 천지를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멋있었고, 천지를 제대로 보고 갈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조금 잘 찍은거 같아 특별히 크게 첨부합니다 ㅎㅎ
백두산에서 내려와 금강대협곡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먹을걸 많이 받아먹었는지 사람을 피하지 않는 귀여운 다람쥐도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지안으로 이동하여 저녁은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 근처 공원과 거리를 구경했는데, 중국답게 반짝반짝하고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3일차]
아침을 먹기 전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압록강변을 산책하러 나왔습니다.
강을 경계로 너머가 북한이라는게 낯설면서도 신기했습니다.
3일차 일정은 고구려 유적과 오녀산성입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고구려 유적지로, 장수왕릉과 광개토대왕릉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오녀산성입니다.
백두산을 오를때는 숨이 찼는데 오녀산성은 정말 다리가 아팠습니다.
999개의 계단을 올라 도착한 전망대에서는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힘들게 올라간만큼 내려가기가 아까워 구석구석 보고 내려왔습니다.
저녁에는 야시장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마침 공연을 하고 있어 구경하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음식이 쯔란맛이었지만요..
[4일차]
마지막 날 오전은 자유 일정이었습니다. 호텔 맞은편에 있는 쇼핑몰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늦은 아침으로 중국식 쌀국수를 먹고 디저트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찾아보니 망고빤지라는 홍콩 디저트라고 하네요. 망고 생크림이 들어있는 얇은 찹쌀떡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가챠샵과 마트도 구경하고, 중국의 밀크티 맛집이라는 차지 밀크티를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땐 해가 지고 있었는데 노을이 정말 예뻤습니다.
중국 여행은 처음이라 가기 전에는 조금 걱정도 있었는데, 이번에 여행한 지역들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도 들어서 즐겁게 지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2024년 동계행사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일정 진행하시느라 애써주신 사장님, 영자과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