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스마일서브 동계 행사 후기 – 1조
2024년 스마일서브 동계 행사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Shenyang ) – 지린성 퉁화시 (Tonghua ), 지안시 (Ji’an )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1조로 배정되었으며, 1조는 10월 23일에 저녁에 출국하여 27일 저녁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금부터 행사에 대한 후기, 진행하겠습니다.
10월 23일 0일차
인천공항에서 저녁 비행기를 타기 위해 퇴근 후 집합하여 비행기 탑승 후 수령한 기내식입니다.
구성은 알차게 주먹밥 1개, 요거트 1개, 생수와 일회용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날에도 동일한 기내식을 먹었는데 , 주먹밥이 생각보다 간이 잘 되어있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후 숙소 – 선양 골든 호텔 – 에 도착해 간단하게 짐을 풀고 빠르게 잠을 청했습니다.
10월 24일 1일차
1일차입니다.
날이 깨끗하고 온도가 적당해 돌아다니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을 호텔에서 매우 간단하게 먹고 처음 간 곳은 랴오닝성 박물관입니다.
랴오닝성 박물관
랴오닝성 박물관의 전경입니다.
고고학적, 역사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들이 두루 전시되고 있어서 둘러보기 매우 좋았습니다.
고대 전시관쪽에서 비파형 동검과 빗살무늬토기, 고인돌 모형 등 과거 고조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유물들의 설명 뒷부분에서 황하 문명과 영향을 주고 받은 결과물이라고 서술되어 있는 희한한 표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개인별 식사 시간을 가지기 위해 근처 쇼핑몰인 파라다이스 워크에 방문하였습니다.
출발 전 100위안을 받았으나 생각보다 알리페이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 결국 못 쓰고 가져왔습니다.
점심은 만두를 먹었는데 막상 사진이 없네요.
3층 완구점 앞 강아지 설명이 이상합니다. 이렇게 사이사이 숨겨진 한국어를 찾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후 식사를 마치고 동릉공원으로 갔습니다.
동릉공원은 청나라 초대 황제인 천명제, 아이신기오로 누르하치와 황후의 무덤입니다.
이 곳에 올라오기 전 108계단이 있습니다.
108의 숫자는 보통 불교와 도교에서 자주 쓰입니다. 불교에서는 번뇌를 상징하며, 도교에서는 마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단을 오르는 건 좀 힘들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이후를 생각한 예비 운동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퉁화 시 숙소 들어가기 전, 대부분의 건물이 네온사인을 강하게 두르고 있어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이후 사장님께서 준비해주신 식사를 했는데 사진이 없네요.
아쉬워 주변을 돌아다녔지만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참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에 들기로 했습니다.
10월 25일 2일차
백두산 등정일입니다.
서파 코스로 계획되어 걸을 각오를 해야했습니다.
사전에 블리자드가 몰아친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와 기대되는 마음을 갖고
옷을 좀 단단히 준비하여 갔습니다.
하지만 어림 없었습니다.
날이 꽤 맑았고 덕분에 따뜻해 다들 가져간 여벌옷이 짐이 되었습니다.
백두산에 대한 설명입니다.
음… 좋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계단의 높이가 낮아 할 만 하다고 생각한 게 중간쯤입니다.
하지만 깨끗한 풍경의 백두산 천지를 보니 힘들단 생각마저 없어졌습니다.
여긴 큰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보는 사진의 우측이 남파, 북한 방면으로 사진에 가려진 부분에 백두산 최고봉인 병사봉이 있습니다. 병사봉의 유래는 조선 무관 최고의 관직인 병마절도사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장군봉이라고 부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경계선을 보여주는 경계석입니다.
음… 아쉽습니다.
천지 표석과 한 컷 찍었습니다.
매우 좋습니다.
역시 백두산 인기가 많아서 표석도 줄지어서 찍어야 했는데,
앞에 중국 아주머니들께서 처음왔냐고 여쭤보시고 먼저 찍으라고 양보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려오는 길 휴게소가 보여 찍었습니다.
역시 사진보단 실물입니다.
금강대협곡
다음 코스는 금강대협곡입니다.
기암괴석이 많이 보여 신기하고, 동물들도 많았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는 열심히 일하는데, 제 손은 뒷받침하지 못합니다.
이후 일정이 마무리되고 호텔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여긴 사진이 있네요.
딱히 가리는 게 없어서 보통 다 잘먹는데, 가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맛있습니다.
이후 사장님께서 꼬치집을 추천해주시며 데려가주셨는데
같은 테이블에 계신 분들 덕분에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양이 눈에 띕니다.
맛있어요.
이후 들른 중국 편의점입니다.
맛있는 과자를 많이 사와 아직도 먹고 있습니다.
이후 숙소에서 한잔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10월 26일 3일차
3일차 첫 방문지는 장수왕릉입니다.
장수왕릉
장수왕은 고구려 제20대 왕, 광개토대왕의 아들이며, 부자 간 정복군주로 유명합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깔끔해 돌아보기 좋았습니다.
이후 광개토대왕릉비에 방문했습니다.
광개토대왕릉비
입구는 생각보다 단촐했습니다.
유리 벽 내에 거대한 비석이 있으며, 공안이 내부에서는 직접적으로 사진을 못찍게 합니다.
이번에도 제 손은 이상한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광개토대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분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가 볼 수는 있으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환도산성
점심 식사 전 마지막 방문지, 환도성입니다.
고대에 성들은 평시용과 전시용으로 나뉘어있으며, 평시 국내성에 대응되는 전시용 산성, 환도성이라고 합니다.
꽤나 넓고 돌이 많습니다.
점심은 지안 시 내의 삼겹살집을 방문하였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10위안만 내면 먹을 수 있는 냉면을 먹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번역기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점심을 먹고 복귀 전 오녀산성에 방문하였습니다.
오녀산성
오녀산성은 평시 졸본성에 대응되는 전시용 산성입니다.
혹은 최초 동명성왕이 고구려를 건국했을 때 수도로 삼은 졸본성이 이곳이라고 추정됩니다.
앞서 방문했던 동릉공원의 108계단과 백두산 서파의 계단, 그리고 마지막 계단 시리즈 중 끝판왕 오녀산성입니다.
계단수는 300+999계단이지만 백두산과 다르게 계단의 높이가 높아 무릎 관절 조심해야 합니다.
이걸 해냅니다.
점심 때 한잔하고 오르려니 아주 죽을맛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부르니 역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화창하지 않은 날씨만이 흠입니다.
산성 위는 여기저기 풍경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경치 좋습니다.
이제 하산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 쪽으로는 안갑니다. 길을 잘 못 들었어요.
저녁은 중국 현지식
전날 저녁으로 먹었던 호텔 식과 비슷한 구성이고 맛있습니다.
맥주도 빠질 수 없죠.
마침내 선양 복귀입니다.
사장님께서 열었을테니 가보라고 추천해주신 야시장에 방문하였으나
닫았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대신 맥도날드를 발견해 간단하게 햄버거를 먹었는데
한국과 비슷한 가격에 한 번 놀라고 훨씬 좋은 퀄리티에 또 놀랐습니다.
다음 날을 위해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10월 27일 4일차
당일은 호텔 조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조식은 운영했지만, 저희는 아침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중국은 일찍 자는 대신 저희보다 아침 활동을 빨리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부지런하네요.
지나가다 벌레들도 보았습니다.
먹는걸까요?
간단하게 전병을 하나 사먹었습니다.
맛은 있는데 기대한 만큼은 아닙니다.
다른 아침시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디디츄싱을 이용하여 택시를 타고 갑니다.
지도상에 목적지가 잘못되어 기사님이 저희 원 목적지로 잘 데려다 주었으나 원래대로 가달라고 했습니다.
저희가 대인의 뜻을 몰라뵙고… 공원이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선양 아침시장입니다.
동북제일시장.
그렇다고 합니다.
인파를 보니 맞는 듯 합니다.
커피와 전병. 기억이 안나네요.
훈둔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만두 맛있습니다.
국수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후 돌아와서 다시 씻고 출국 전 호텔 건너편에 점심 겸 눈요기를 위해 쇼핑몰에 방문했습니다.
깔끔했고, 아침시장과 상반된 느낌입니다.
중국에서 유명한 루이싱 커피도 마셨는데, 사진이 없네요.
큰 사진은 제 식사.
작은 사진은 다른분들 식사.
비주얼과 맛이 비례합니다. 맛있어요.
출국 전 한번 더 맥도날드를 갑니다.
크링클 컷 감자튀김도 맛있었는데, 저 패티.
두툼한 패티의 햄버거가 아주 맛있습니다.
처음으로 간 중국에서
다양한 역사도 배울 수 있고,
여러 음식도 많이 맛 봤으며,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체험의 장이 되어서 매우 좋았던 경험입니다.
여행을 즐겁게 다녀올 수 있게 도와주신 회사 임직원 분들과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