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겨울, 특별한 행사로 중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중국 여행 스케쥴은 11월 23일에 출발하여 27일에 돌아오는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심양으로 입국한 뒤 통화시를 거쳐 백두산과 요녕성 지역을 탐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요 콘텐츠는 백두산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과 요녕성에 위치한 고구려 시대의 유적지를 방문하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 중국 여행 First Day 11/23
# 중국 여행 Second Day 11/24
중국 여행 둘째 날이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첫 번째 날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마쳤습니다.
첫 일정은 요녕성 박물관 방문이었습니다.
3층 규모의 박물관은 22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었고, 시대별 역사 전시관 외에도 도장, 화폐, 서예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상설 전시로 보이는 역사관에서는 사장님께서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내용을 들으며 일행과 함께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자유 시간이 주어져 마음껏 박물관을 둘러보았습니다.
평소 박물관 관람을 좋아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시를 즐겼는데, 다른 일행에게서 모두 버스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급히 돌아 나와야 했습니다.
특히 성 누각의 기둥들에 있는 장식들의 정교하고 화려한 색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 퉁화시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넓은 중국 답게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야 할 정도로 긴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퉁화시에 도착하고 저녁 식사를 위해 호텔에는 체크인 후 짐만 두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둘째 날 저녁은 한국식당에서 먹는 삼겹살 이었습니다 🙂
# 중국 여행 Third Day 11/25
중국 여행 셋째 날 아침,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백두산 등산이 있는 날이 밝았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간단히 마친 뒤, 바로 버스를 타고 송강하로 이동해 백두산 서파를 통해 천지까지 올랐습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매우 좋아 걱정했던 것과 달리 천지 근처 관측소 기준 영상 5도의 따뜻한 기온과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천지에 오르는 길은 약 2,000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예상보다 힘들지 않아 더욱 즐겁게 풍경을 감상하며 오를 수 있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중간 휴게소 겸 대피소 같은 곳에서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 간 발열 키트가 포함된 밥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이후 일정에 여유가 생겨 금강대협곡도 추가로 둘러볼 수 있었는데, 그 웅장한 풍경은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멋있었습니다.
백두산 스케쥴은 이번 중국 여행의 짐을 꾸릴 때 카메라를 가져갈지 고민하다 결국 포기했던 것이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다시 퉁화시의 호텔로 돌아와 준비된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 중국 여행 forth Day 11/26
먼저 방문한 환도산성은 비교적 간단히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었으며, 옛 집터와 돌로 쌓은 성벽이 남아 있어 당시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찾은 광개토대왕릉비는 교과서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거대한 비석이었습니다.
그 웅장함에 감탄했지만,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눈으로만 담아야 했습니다.
점심을 압록강변 에 있는 식당에서 삼겹살에 냉면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 조금 걸어가니 압록강과 강 건너 북한 땅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같은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맞닿아 있는 풍경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중국 여행 마지막 공식 일정은 오녀산성이었습니다.
이곳은 고구려 건국 당시 수도로 추정되는 졸본성이 있었던 곳으로, 평소에는 평지에서 생활하다가 위급 상황에 산성으로 들어가 방어전을 펼쳤다고 합니다.
직접 올라가 보니, 산성의 험준한 지형이 방어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 Final day 11/27
중국 여행 마지막 날은 오전 자유시간을 활용해 간단한 과자 등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구매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어릴때 갔었던 그다지 좋지 않았던 중국여행의 기억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나중에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함께 여행 계획 할 때
중국 여행을 고려해봐도 좋겠다는 생각 이 들 정도로 그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 였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