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서브
서버도 필요하지 않고, 설치 과정도 없이 단 몇 번의 클릭으로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PHP7 RC 버전의 체험을 위한 환경을 구축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XpressEngine(이하 XE)으로 유명한 네이버다. XE 홈페이지(www.xpressengine.com)에서는 금전적인 비용없이 XE 체험을 비롯하여 PHP7 RC 버전도 체험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시기상조라는 말이 간간히 들려오고 있지만, 개발자 자신의 시간을 잠시 투자하는 것만으로 공식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PHP7을 체험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해 본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PHP7 RC 버전 체험 환경 구축은 XE 홈페이지에 가입된 회원이거나 네이버 계정을 가진 사용자라면 누구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XE 홈페이지에서는 별도의 서브 도메인으로 체험 홈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래의 URL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체험 홈페이지에 접근하여 [지금 바로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로그인이 필요하다는 안내와 함께 입력 폼이 포함된 레이어가 화면 중앙에 나타난다. XE 홈페이지 계정이 없는 경우에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버튼을 클릭하여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도 가능하다.
필자는 네이버 계정 이외에도 XE 홈페이지 계정을 가지고 있으므로, 해당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했다.
로그인이 완료되면 체험 안내 메시지와 함께 4가지의 체험 환경 구축 메뉴가 출력된다. 각각의 체험 환경 구축마다 1개의 인스턴스만 생성이 가능하며 이용 가능 기간이 1시간이라는 제한이 걸려있다.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인만큼 이용에 대한 제약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필자가 설명을 위해 ‘인스턴스’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나, 체험 서비스 구축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되어있다는 것을 뜻하는 바는 아니다. 다만, 클래스의 인스턴스처럼 하나의 서비스 개체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이므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또한, 필자는 네이버의 체험 환경 구축 서비스가 어떠한 형태로 제작되어 있는지 확인한 바가 없으며 개인적/업무적으로 네이버 및 XE 개발측과 연관이 없다.
이 글의 목적인 PHP7 RC 버전의 체험 환경 구축은 좌측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2015년 10월 22일) PHP 7.0.0 RC3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부수적으로 마리아DB(MariaDB)도 5.5.44 버전도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PHP 프로그램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는 면에서 볼 때 매우 적절한 서비스 제공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이렇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불친절한 필자의 입장에서 볼 때 아쉬운 점이 두 가지가 있었다. 첫번째는 마리아DB 이외의 데이터베이스도 제공했으면 하는 부분과 PHP7 출시 후보 버전(RC)이 5번째가 공개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체험 가능한 버전은 RC3 하나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이 멋진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네이버를 비롯하여 XE 개발 관계자분들의 노고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단지 조금 아쉽다는 정도이다.
PHP7 RC3 버전의 체험 환경 구축은 어이 없을 정도로 쉽다. 단순히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되며, 생성 소요 시간은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보편적으로 1분 내외면 생성이 완료된다.
인스턴스 생성이 완료되면 SSH 접근을 위한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표시되며, 인스턴스 사용 가능한 시간이 표시된다. 사용 가능한 시간이 만료되면 자동으로 인스턴스가 제거되지만, 체험이 완료되어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인스턴스는 [삭제] 버튼을 클릭하여 리소스를 반환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도록 하자.
아래의 캡쳐 이미지는 SSH 접근하여 PHP 버전 확인을 위한 명령어 실행 결과이다. 정상적으로 체험 환경이 구축되었으며, PHP 버전도 7.0.0 RC3 버전임이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