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2024년 06월 10일 창립 기념행사 (1조)

안녕하세요. 컨텐츠사업부 박하영입니다. 저희 1조는 첫날 출발조로, 6월 10일~6월 11일, 1박 2일 동안 창립 기념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기념행사 설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창립행사 일정 및 미션 공지

 


 

[기념행사 1일차 / 6월 10일 월요일]

4시 30분에 판교 본사에서 iwinv사업부의 홍광호님의 차를 타고 안양 병목안 캠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멋진 드라이브 능력을 갖고 계신 광호님 .. 감사합니다. (_ _)

 

저는 캠핑을 좋아해서 다양한 캠핑장에 가봤는데, 안양 병목안 캠핑장은 정말 잘 되어있었습니다.

우선, 데크와 개수대가 가까웠던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렴한데 깔끔한 곳 찾기가 쉽지 않은데, 시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인 만큼 평이 좋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샤워실/화장실의 청결도는 훌륭했습니다. 불쾌한 냄새가 없어서 기분 좋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출발 전, 조장님의 지휘 아래 미리 음식을 담당할 조를 짜두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너나 할 것 없이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었습니다.

기념행사 사진

조금 너저분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정말 최선을 다해 요리해주셔서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그리고 제가 준비해갔던 안심살 ..  🥺🥺🥺🥺 꼭 짐승의 간 같네요.

다 준비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많아서 20명이 와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고, 특히나 치킨이 정말 시중에 파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먹는 내내 연신 감탄했던 것 같습니다.

 

준비를 다 하고 먹기 시작하니 해가 뉘엿뉘엿 .. 저물고 있었습니다.

 

식사가 마쳐진 이후에도 함께 자리해 담소를 나눴습니다.

페트병을 소주 뚜껑으로 닫아버린 그 분의 인권과 초상권을 위해 … 치얼쓰 🥃

자리를 파하기 전, 담소를 나눴던 분들과 함께 더러워진 데크를 치우고 텐트에 누울 때 쯤 되니 어느덧 11시 30분이더군요.

iwinv 사업부 김하람 사원분께서 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쁘이 (^_^)v ….
저는 잠자리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해서 온열안대와 잠옷을 가져갔는데, 덕분에 정말 멋진 밤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휴족시간까지 챙겨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기념행사 2일차 / 6월 11일 월요일]

기념행사 캠핑장 사진

둥근 해가 떴습니다. ^^ 자리에서 일 어 나서 ~ ….

여튼 저 계곡 옆에 세 오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흥미로우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직원분께서는 자신의 꿈에 오리가 나오는 악몽을 꿨는데, 이 오리 아니냐고 하며 깜짝 놀라셨습니다.

출발하기 전 한 컷. ^^
경영지원본부 덕분에 한층 가볍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

이후 각자 이동하여 경복궁역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출근시간이 겹쳐서 사람이 많았지만, “진짜” 피크타임 시간이 아니어서 조금 넉넉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완전 럭키1조잖아 ~~ 🍀

독립문역에서 내리면 마주할 수 있는 전경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인데, 서울 종로 쪽은 정말 배산임수가 따로 없다 느낍니다.
풍수지리적으로 완벽한 곳을 꼽으라면 여기겠구나! 느낍니다.
여기서 살면 소음 때문에 짜증나는 건 있어도, 풍경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아질 일은 없겠거니, 싶습니다.

독립문

독립문으로 향하는 사장님의 비장하신 발걸음. 😎

역사는 이상하게 유독 자신 있었는데, 막상 사장님께서 내주시는 문제를 들으니, 전 역사에 있어서 까막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독립문을 건설한 단체의 이름은? 하시자마자 으잉??? 해버렸어요.
조금 더 갈고 닦아야 간신히 역사를 알게 될 듯 합니다.

송재서재필선생상

송재서재필선생상. 독립문은 이전에 와본 적이 있지만, 독립문을 디자인하신 서재필 선생의 동상은 처음 봤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닌가봅니다.

(서재필 선생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달아두겠습니다.)

서재필 선생

3.1 독립 선언 기념탑

기념행사 사진

3.1 독립 선언 기념탑 앞에서 미션사진 !!!

탑을 바라보면서 … 내가 만약 저 사람들과 같은 상황에 놓여져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꼭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과 일치되는 사람이기에 .. 앞에선 대한 제국 독립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뒤에선 절대 실천으로 옮기지 않을 것 같은데 ..
용기 있고 담대한 이 나라의 사람들은 정말 영웅 같습니다.

총이 없으면 두 주먹으로라도 한 놈 한 놈 때려 눕히는 것이 조선 청년의 길이다. 라고 한 지청천의 어록이 생각나는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유관순 열사의 동상 아래 놓여져있던 꽃다발.

더운 열기가 꽃을 다 시들게 할진 몰라도, 한 열사의 일대기에 찬사를 보내는 그 마음만큼은 시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기념행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사진

3.1 독립 선언 기념탑에서 독립문 반대 방향으로 쭉 직진하다보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나오게 됩니다.

제 부친께서 역사를 많이 좋아하시기 때문에,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이미 서너번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그저 새롭고 신기한 곳이라며 좋아서 뛰어다녔는데, 그때의 저와 같이 어린 친구들이 견학을 온 모습을 보고 과거의 제가 떠올랐습니다.

 

그때와는 사뭇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입장했습니다.

기념행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사진

저는 전시관, 중앙사, 그리고 제9~12옥사와 공작사, 여옥사, 추모비, 사형장, 시구문, 취사장 순으로 들리게 되었습니다.

 

전시관 지하로 내려가게 되면, 고문실이 나오게 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손톱찌르기 고문의 현장 등을 재현해둔 것을 보고 겁에 질렸던 게 생각이 납니다. (물론, 현재는 사라져있습니다.)
출구 쪽으로 나가는 길에는 벽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어렸을 땐 호기심 어린 마음에 들어갔다가 부친께서 문을 닫으시는 바람에 (…) 무서워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이후에 들렸던 시구문은 근처에 가기만 해도 서늘해서, 마치 독립투사들의 한이 느껴지는 것만 같은 장소였습니다.
수많은 희생이 있었고, 수많은 한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를 잊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기념행사 국립고궁박물관 사진

정말 살인적인 더위에 지쳐 있을 무렵 다가온 에어컨 가득한 오아시스…
게다가 정수기까지 있어서 모두의 더위를 날리기에 충분했던 장소였습니다 🙂

일제강점기 때의 역사는 어느정도 익히 알고 있지만, 이상하게 근현대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무렵부턴 정말 까막눈이 되어버립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잊어서는 안 될,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기념행사가 아니었다면 이 기념관의 존재조차 몰랐을 텐데, 시간 내어 온 김에 모든 전시물을 하나하나 살펴본 것 같습니다.

쭉 관람을 하던 중에 광복군가를 들을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플랫폼 스튜디오의 여명의 노래(여명지가)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 최근 출근길 내내 여명지가를 듣고 있습니다. 정말 광복만을 바라보는 광복군의 희망찬 마음이 담겨 있어서 더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 사용 중이신 음악 플랫폼에서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기념행사 국립고궁박물관 사진

기념관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완성도 높은 기념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웅장해지는 포인트들도 잘 잡았고, 무엇보다 기념관의 레이아웃도 무척 잘 맞아떨어져서, 상당히 최근에 만든 듯한 모양새였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가며 보았던 아이파크 아파트 ……………
정말 배산임수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했고, 동시에 비싸겠지 ..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념행사 사진

보고 싶었는데 블루 스크린 ;;

전시를 관람하다가 다리가 아파져서 잠깐 쉬었습니다. 확실히 볼 것이 많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또한, 잠시 쉴 수 있는 휴식공간에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 등, 우리가 지나왔던 곳들이 보여서 역사가 모인 곳이라고 단언컨데 말할 수 있겠거니, 싶었습니다.

기념행사 국립고궁박물관 사진  

마지막 전시관도 무척 좋았습니다.

제가 정말 피땀 흘려 만들어진 한 나라의 국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같아서 무척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대성집 가던 중에 먹었던 로아커 초콜릿  .. ㅎㅎ
정말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대성집

사실 저는 대성집을 가는 내내 무척 두근거렸습니다.
제가 워낙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음식점을 찾아간 적이 많은데, 이 대성집이 바로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음식점이었기 때문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 대성집

기념행사가 아니었다면 찾아오지 않았을 음식점인데…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팀호완, 명동교자 등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음식점들처럼 표준화되고 정립된 맛이 아니라, 정말 색다른 맛이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대성집의 도가니탕은 무척 뽀얀 국물이어서 정성을 다했구나 .. 느껴졌습니다.
도가니탕은 사골국물 베이스를 쓰는데, 이 사골국물 베이스의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기성품을 사용하는 곳들은 보통 뽀얗다의 느낌보단 탁하다의 느낌이 조금 더 강해서 먹다보면 MSG 맛이 가득 느껴지는데,
대성집은 먹자마자 너무 시원하고 입에 텁텁함이 남지 않는 깔끔한 맛이 나서 더위를 날리기엔 제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소금, 고춧가루, 후추가 놓여져있었는데 정말 고춧가루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투박하게 빻아진 태양초 고춧가루가 놓여져있었는데, 완전 곱게 빻아진 기성품 고춧가루는 별로 안 좋아하는 저에게 정말 최고의 집이었습니다.

또, 도가니의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도가니탕이라고 하면서 도가니는 고작 3개 들어있고… 쫄깃함은 커녕 힘줄도 안 느껴지는 도가니탕 집들을 전전하며 실망을 많이 했는데
대성집은 실망할 일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쫄깃하구 고소한데 와중에 도가니는 정말 많이 들어있어서, 국물에 말아져 있는 밥을 다 먹었는데도 도가니가 무척 많이 남아있어서 좋았습니다.

맨 처음에 국물을 딱 먹으면서 시원함을 느끼고, 이후엔 도가니를 건져서 한 입 먹고.
느끼하다 싶을 때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그만큼의 별미가 없습니다.
그 이후, 국물에 밥을 말아서 깍두기나 김치와 함께 먹으면 최고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는 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김치파였습니다.

밥을 다 먹고 사장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습니다 !!
뜨끈한 도가니탕을 먹고 난 뒤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열을 식히니, 마무리까지 확실한 점심 식사가 되었습니다. ^_^

딜쿠샤

대성집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딜쿠샤가 나오게 됩니다.
딜쿠샤는 페르시아어로 기쁜 마음이라는 뜻인데, 정말 들어가는 길부터 감탄하였습니다.

벽돌집의 예쁜 건물이 저를 반기고 있어서 1차로 놀랐고, 내부의 인테리어도 무척 깔끔하고 아늑했습니다.

2층짜리 건물에 벽난로에, 심지어 서재까지 있는 것을 보고… 저의 드림하우스를 다시금 정립하게 된 것 같습니다.

서울 한복판 배산임수에 조용한 골목길 속 2층짜리 단독주택..? 드림하우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후 단군성전과 사직단을 갔지만 .. 폭염과 오르막길 이슈로 사진 촬영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다음엔 꼭 사진을 찍어오리라 .. 다짐하게 됐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

이후 경복궁에 가게 됐습니다! 경복궁도 5번은 넘게 와본 것 같지만, 올 때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무엇보다 교태전의 아미산을 많이 좋아해서, 한량처럼 몇십분 보고만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그러나 화요일은 휴궁인지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국립고궁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게 되면, 어차가 보입니다.
어차에 달려있는 오얏꽃 장식과, 철제가 아닌 목재인 자동차가 우아하고 단아한 조선의 미를 살리는 듯 합니다.

목재는 철제보다 무거워서 자동차의 천장이 없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하지만, 부유한 사람이 탔던 차들은 천장이 있는 모델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후, 사장님께서 일찍 끝내주셔서 옥토버페스트 대신 근처에 있던 ‘침니펍’ 이라는 곳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침니펍 내부 사진

펍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하실 듯 합니다. ㅎㅎ

무엇보다 펍 2층에서 보는 경복궁 뷰가 끝내줬습니다 … 선선한 바람과 끝내주는 뷰 …
정말 마음만큼은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다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_^


끝으로, 1박 2일간의 일정동안 직원분들과 더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무척 즐거웠고,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된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주 갔던 곳도 있고, 새로 가보는 곳들도 있었지만, 그 순간순간들마다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도록 5일 동안 직원들 인솔해주시고 챙겨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