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성비 좋은 이어폰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주신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인상>
이번 창립 기념으로 받은 KZ-ED10.
이 제품의 이름도 모른 채 ‘그래봤자 중국제품‘ 이라는 인식이 강한 나의 막귀에 의심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삽입했다. 사실 선입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첫인상 때문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포장 케이스었다.
<방패모양의 싸구려 플라스틱 같은 느낌의 케이스>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던 첫인상과 달리 음질의 중역대와 저역대가 깔끔해서 놀라웠다. 노래를 바꿔가며 들어봤지만 여전히 중,저역대의 퍼포먼스가 괜찮았다.
지금은 갤S5에 아이폰6 정품 이어폰으로 락 종류를 즐겨 들었지만 (비루한 주머니와 아이폰 번들로도 내 막귀엔 충분하다는 이유에서이다.) 집중하지 않고 들었음에도 KZ-ED10이 더 좋았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비교적 강한 인상이었다.
그 뒤로 이 제품이 뭔지 이름을 찾아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찮게 KZ-ED10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이 제품에 대해 후기를 찾던 도중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1. KZ는 Knowledge Zenith의 준말
2. 국내에 ‘대륙의 실수‘ 라고 호평이 자자한 KZ-ATE라는 모델로 인지도가 높다.
3. KZ-ATE 모델은 이순신 이어폰이라고도 불린다. 이유는 판매자가 ‘명량‘ 이라는 영화를 너무 감명깊게 보고 알리익스프레스 사이트에 댓글로 ‘이순신‘을 입력하면 가격을 할인 해줬다는 설에서 이순신 이어폰이라는 이름이 탄생되었고, KZ-ED10과는 형제 정도로 지칭할 수 있겠다.
<2차 음질테스트>
이제 내 손에도 KZ-ED10이 손에 들어왔다.
요즘 한창 듣는 Within Temptation의 노래로 음질을 테스트 해볼 생각에 매우 설래였다.
가지고 있는 갤S5 정품 이어폰, 아이폰6 정품 이어폰, KZ-ED10을 번갈아가며 테스트 해보았다.
확실한 것은 KZ-ED10은 갤S5, 아이폰용 이어폰보다 중역대가 좀 더 강조되고 기타 소리가 선명하게 잘 들린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이어폰에 비해 다양한 악기 소리도 들렸다. Within Temptationd의 보컬인 샤론 델 아델의 청명한 목소리와 더불어 전체적으로 청량감을 준다.
다만 아쉬운 것은 보컬의 목소리가 좀 멀게 느껴진다는것. 아이폰 정품 이어폰은 바로 옆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에 비해 KZ-ED10은 거리감이 있다는 있다.
총평 : 사실 유명 브랜드의 이어폰을 들어볼 기회는 없었지만 가격대가 비슷한 번들 이어폰과 비교는 해볼 수 있었다.
외관상 케이블 재질과 무게감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커널형의 이어폰 타입 또한 귀 구멍의 크기와 모양에 호불호가 있어 보이지만 3가지 크기에 이어캡을 제공한다.
음질은 동 가격대 이어폰 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소리를 내는 것은 분명하다. 같은 값의 이어폰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는 이어폰이 있다면 당연히 선택 하지 않을까?
이 질문을 끝으로 후기를 마무리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