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획 및 비즈니스 사업부와 인사 기획팀의 춘계행사 후기입니다 :>
저희는 5월 10일에서 12일에 김천으로 춘계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부서는 특성상 4시/5시로 출발을 나눠했고, 저는 4시에 출발했습니다.
생각보다 안막히고 내려간 김천..!
3월 말에 갈 때는 경부타고 쭉 갔는데, 이번에는 경부-중부로 가는 길이 다르더라구요!
길이 더 좁긴 한데, 중부는 경부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고속도로였습니다….
4시 출발 팀은 약 7시쯤 숙소에 도착했고, 5시 출발 팀은 약 8시 도착이라
4시 출발 팀이 먼저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해두었습니다!
여기는 선산김치곱창 김천점 인데요,
지난 3월에 방문했을 때 맛있고 가성비가 좋아서 또 방문해보았습니다.
미리 식당에 간 이유는 김치곱창이라는 메뉴가 15분을 끓여야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
첫 비주얼은 조금 의아하지만 굉장히 맛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생 김치와 곱창(부속)이 들어있는데, 이걸 끓이면서 중간중간에 잘라주면
마지막 사진의 맛있는 전골이 됩니다!
다 끓었을때 쯤 5시 출발 팀이 도착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 집의 백미는 바로 볶음밥…!
사장님께서 직접 가져가서 미나리를 넣고 볶아주시는데
요게 아주 밥도둑입니다.. 넘 맛있어요
여기서 먹고 김치곱창을 수도권에 파는 곳이 있나 찾아보니까 너무 멀더라구요…
아무튼 기회되시면 선산김치곱창 꼭 드셔보세요..!
저희는 일단 첫 날은 여기서 가볍게 식사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홍천뚝배기입니다
여기도 3월에 다녀와서, 다른 해장국집은 없나 찾아봤는데
다들 혁신도시쪽에 있거나, 영업시간이 늦어서 또 홍천뚝배기를 갔습니다.
오~~래 끓여서 그런지 고기가 엄청 잘발라지고 우거지도 부들부들했습니다.
음식이 기본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데,
저녁에 짭쪼름하게 먹어서 그런지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바로 아침식사 후 직지사로 이동했습니다.
식당에서 차로 20분정도 이동한 것 같은데, 처음에 주차를 아주 바깥쪽에 했더니
직지사까지 너무 멀어서 운전자 둘이서 다시 차를 가지러 돌아갔습니다..!
만약 직지사에 가실 기회가 생긴다면 1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석가탄신일 직전이라 연등을 알록달록 예쁘게 장식해두었길래 찍어봤습니다 ㅎㅎ
대웅전 앞 통로에 무인카페가 있길래
참새가 방앗간 지나칠 수없듯 저희는 음료를 사먹었습니다..
커피도 에이드도 전반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첫번째 미션장소인 안양루 앞에서 한 장..!
이 날 날씨가 하루 종일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ㅎㅎ
사진을 찍고 바로 사명대사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큰 물레방아도 있고, 장식품? 조각품?도 많아서 조금씩 구경했습니다.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의 예상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는 탑입니다!
5층으로도 저렇게 웅장한데 9층이면 얼마나 웅장할지 궁금합니다.
사명대사 공원을 다 보고 저희는 이제 영동으로 넘어갑니다.
김천에서 충청북도로 넘어가려면 괘방령이라는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요,
이 괘방령을 기준으로 남쪽으로 흐르면 낙동강, 북쪽으로 흐르면 금강이라고 해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괘방령에는 장원급제길 이라는 장식들이 있었는데,
괘방령은 합격을 의미하는 ‘방’을 붙힌다는 의미가 있고, 다른 고개인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는 의미가 있어서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들이 애용했다고 합니다ㅎㅎ
여기서 저희는 사진을 한 장 찍고 다른 스팟으로 넘어갔습니다.
여기는 사장님께서 지정해주신 스팟은 아닌데,
가는 길에 보물로 지정된 한옥이 있다고 해서 슬쩍 들러보았습니다.
아쉽게도 너무 안쪽이라 관리가 어려워서 그런지 개방은 되어있지 않았지만
여름에 마루에서 선풍기 틀면 좋겠다.. 하면서 담 너머에서 구경했습니다!
옛날 양식 그대로 유지되어있다는데
다음에 또 갈 기회가 된다면 그땐 열려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도 사장님께서 지정해주시진 않았지만..!
영동에 있는 두 향교중 하나인 황간향교입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내부에 있어서 그런지 문이 닫혀있었지만
언덕 위쪽으로 공원과 루가 조성되어있어서 담 너머로 볼 수 있었습니다.
태조때 처음 지어졌다는 가학루입니다.
조상님들은 진짜 풍수지리를 기막히게 아시는건지
다른 정자나 그늘보다 훨씬 시원해서 신기했습니다.
이후 위에 있는 현대식(?) 정자에도 다녀왔는데, 여기가 더 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시원해서
올라갔다 내려와서 또 바람을 쐬었습니다ㅎㅎㅎ
확실히 위에 올라오니까 더 트인 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학루에 다녀온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여기는 한천정사와 월류봉입니다.
한천정사는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절인 줄 알았는데, 송시열 선생이 은거하며 학문에 몰두한 시절 기거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굉장히 작은 주택 한 채 였어요.
관광이라고 할 것 없이 딱 현판과 집이 끝이었습니다.
신기했던 건 마루에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
여기서도 오미자와 매실차를 하나씩 먹었습니다…
굉장히 달고 맛있었어요!
반야사를 구경한 뒤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여기는 영동에 있는 덕승관이라는 곳인데,
삼대천황 초창기에 유니짜장 맛집으로 방영된 곳이에요.
애매한 시간대에 갔음에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탕수육 대자 하나, 짜장 다섯 그릇 짬뽕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탕수육이 나왔는데 소스가 맑아서 신기했습니다..
유니짜장과 짬뽕입니다
짬뽕도 짜장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서 낮잠을 잤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배가 덜 부르길래
노래방에 가서 치킨을 먹었습니다 ㅎㅎ
재밌게 잘 놀고 다음날 아침 일~찍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