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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시작의 짧은 이야기

베트남 여행 시작의 짧은 이야기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면서 항공권 가격을 최대한 줄여보고자 노력한 결과..

여행 기간이 늘어나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린 끝에 드디어 시작! 합니다. (약간의 부담도..)

 

현재까지 일정(2025.04.26 ~ 2025.04.30)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봅니다.

 

4월 25일(금) 밤새 짐을 싸고,

4월 26일(토)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티로 출발하였습니다.

 

기내식을 먹고, 음악을 들으며 잠을 자다 깨다를 반복한 후에 호치민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시 여행 방문객들이 많아서 입국심사 대기 1시간을 기다린 끝에 심사(30초..)를 끝내고,

짐을 찾고서 홀가분 한 마음으로 입국장 마지막 단계 모든 가방을 검색대에 올리고 나가려던 찰나..

공항 경찰이 내 작은 가방 하나를 옆으로 가져가며 저에게 오라는 신호를 하였습니다.(이 상황은 뭐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검색대 옆 경찰에게 다가서자 작은 가방을 열어보라고 몸짓으로 알려주었습니다.

가방을 열자  또 다시 여행용 지갑을 열어보라고 눈빚을 보내어 바로 지갑안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손짓으로 여행 경비를 꺼내보라고 합니다. 환전한 경비(달러, 동)를 모두 꺼내어 보여줬더니..  경찰 직원끼리 쑥덕 쑥덕.. 

그냥 가라고? 합니다….(그럼 왜 부른거야??)

 

저의 일행은 검색대를 통과하고 저를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다시 일행과 합류하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일행)왜 부른거냐?”, “(본인)여행 경비 확인하더니 그냥 가라고..”, “(일행)우리 환전한 경비 금액 다 똑같은데?”, “(본인)그러니깐 왜 나만 불러..”

 

시작이 그렇지만 큰 문제가 없는걸 위안으로 삼고, 결국 문을 통과하고 드디어 호치민 땅을 밟는 그 순간..

너무 더워서 방금전 일은 금새 잊어버리고 빠르게 택시(그랩)를 호출했습니다.

택시(그랩)를 기다리는 동안 피부에 물?이 떨어지는데 설마하는 그 순간 눈에 빗방울이 보였습니다.

조금씩 비가 내리는 사이 택시(그랩)를 탑승하고 출발!  1분뒤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숙소 도착전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숙소까지 도착! 짐을 그대로 방치하고 택시(그랩)를 타고 중심가로 다시 이동~! 이제 여행 시작이다!

 

하지만, 아주 잠시 좋은 들뜸을 끝으로..    위치를 옮길때마다  택시 호출 1시간, 탑승 대기 1시간, 탑승 후 이동 1시간 이상.. 지옥의 시작

2025년 4월 30일 베트남 통일 50주년으로 대규모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는걸 한참뒤에야 알게되었습니다.

도착한날부터 당일전까지 사전 예행 연습기간이라고 이동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연습시간이 새벽내내..? 하루종일..?

그리고, 행사가 끝나고 주말까지 연휴가 지정되어 더 사람들이 붐빌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또 다시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  1시간정도 거리를 걸으며 사람 장벽에 포기..

택시 호출이 가능한 위치까지 1시간 30분을 걸어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3일동안 같은 상황 반복.. )

 

 

 

이 여행이 어떻게 흘러갈지 저도 궁금합니다.  그래도 즐거운 여행을 보내고  몸 건강히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두서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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