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칭다오 여행을 즐겁게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칭다오 시내 관광은 정보가 많이 있지만 태산 가는 정보는 많지 않아서 칭다오에서 태산 다녀온 이야기
먼저 하겠습니다.
청도가시는 분들은 참고 하세요~
사진) 칭다오에서 태산가는 기차길 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가는 거리정도 됩니다.
출발 하기전 준비사항 – 청도역 <-> 태안역 기차표 예매
기차표는 현지에서 바로 구매하시거나 ctrip.com 이나 baidu.com 에서 예약 할 수 있습니다.
씨트립은 한국어 지원이 가능 하며 취급 수수료 30위안이 있습니다.
(이금액은 적립되어 씨트립 호텔예약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바이두에서 예약시 30위안을 안내고 예약 할 수 있습니다.
(이금액은 보험금(?)으로 낼건지 안낼건지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예약없이 바로 구매 하려고 했는데 휴일은 기차표가 매진 될 수 있어서 예매하고 갔습니다.
현재 12월1일 남은 좌석 현황 인데 좌석이 비지니스 밖에 남지 않았네요.
태안시는 기차역이 태산 하고 태안 두곳 이므로 고속열차를 이용하시려면 검색시 태안으로 하셔야 합니다.
예약표 발권시 여권하고 예약 정보 보여주면 여권 정보 확인후 표를 줍니다.
중국은 출발하는 곳 외 에서 발권시 수수료 5위안을 내야 합니다.
청도에서 태안행 기차표는 수수료가 없지만 태안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발권하고 싶다면
수수료 5위안 내야 합니다.
그래서 왕복으로 발권을 원하시면 수수료를 준비하시고, 중국어 잘하는 직원에게 부탁해서 중국어로
발권에 관한 메모를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청도역 중간지점에 가면 표 끊는 곳이 있습니다.
발권은 전날 미리 해두었습니다. 표 예약 및 발권 할 때 여권이 꼭 필요합니다.
기차표 앞에 G가 있으면 까오티에라고 부르며, 장거리 고속열차란 뜻 입니다.
드디어 칭다오에서 태안으로 출발~
오늘 계획은 태안행 첫차 6:55 기차를 타고 태안에 도착.
태산 관광후 청도행 막차 18:35분 기차를 타고 다시 칭다오로 돌아오는 일정 입니다.
태산에 가는 기차는 2등석, 돌아오는 기차는 1등석으로 예매 했습니다.
발권은 전날 미리 해두었으니 아침일찍 서둘러 기차역으로 갑니다.
이곳 천막 아래가 타는곳 입니다. 표가 없으면 못들어갑니다.
간단한 짐 검사후 입장하면 왼쪽으로 내려 가는 에스컬이터를 타고 내려가 쭉~ 들어가면 대합실이 나옵니다.
기차역 대합실 크기도 크고, 한국 관광객을 위한 코너도 보입니다.
G224 기차를 타는 개찰구를 찾아 기다리면 출발10분전 입장
중국 고속열차 까오띠에 입니다.
솔직히 타기전에는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냄새나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2등석 이였지만 한국 ktx 일반석보단 의자도 많이 누울수 있어서 좋았고, 깨끗하고 조용히
목적지 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출발 시간과 도착시간도 매우 정확 합니다.
2등석은 좌석은 3열 – 복도 – 2열 이런구조 입니다.
좌석크기는 사진 참고 하세요 ~
출입구 쪽에는 충전도 할 수 있고, 뜨거운물도 제공해 줍니다.
태안역 나오자 마자 호객꾼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무시하시고 도로 중앙쪽에 서있는 택시기사에게 천외천광장 메모 보여주면 대려다 줍니다.
택시타고 천외천 광장 도착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여기까지 왔는데도 불구 하고 날씨가 올라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고민하게
만들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날 잘하면 운무를 볼 수 있다고 하고, 비오는날 태산을 올라가면 소원도 들어준다는 말도 있고
해서 다시 기대를 품고 올라갑니다.
태산 등산 코스 간략하게 설명 하면
- 홍문코스 – 처음부터 끝까지 등산을 하실분은 홍문코스로~
- 천외천 코스 – 중간까지 버스 – 중간에서 정산부근 까지 케이블카- 정상까지 1시간 등산
저희는 천외천 코스
위에 사진에서 기둥이 보이는 곳 위로 올라 가면 태산 입장권 및 셔틀버스 이용권을 구매하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제 케이블카를 타는곳인 중천문으로 20분 정도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중천문 도착 … 안개가 ㅜㅜ
여기서 남천문 까지 걸어가는 길도 있고 케이블카를 타고 갈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망설임 없이 케이블카 매표소로 갑니다.
케이블카비용은 편도 100원(왕복200원) 입니다.
표는 올라갈때 내려갈때 따로 따로 끊습니다.
삐끄덕대는 케이블카를 상상했었는데 케이블카 시설이 아주 좋았습니다.
케이블가를 타고 올라 가면서 절경을 볼 수 있을거라 믿었건만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ㅜㅜ
드디어 남천문 도착 .. 기대했던 풍경하곤 많이 달라서 실망
시간이 시나면서 조금씩 시야가 밝아져서 나아질거란 기대를 품고 정상으로 ~
여기서 옥황전 까지는 도보로 이동 합니다.
태산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숙소도 있습니다.
가는 도중 풍경은 잘 안보여서 인물 사진만 잔뜩 찍었습니다.
여기는 중국 돈 5위안에 그려져 있는 오악독존 비석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난리입니다.
대충 눈지봐서 찍어야지 순서 같은건 없습니다. 저도 한장 찍고 왔습니다.
여기서 정상 까지는 금방 입니다.
드디어 정상 도착 남천문에서 1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저희는 날씨가 흐려서 쭉 걸어 온 것 같은데, 날씨 좋은날이면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정상에서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인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제 내려갈 시간 입니다.
내려갈때는 케이블가 말고 걸어서 내려가기로 결정
원래 케이블카에서 보는 풍경하고 걸어갈때 풍경기 다를거라 생각하고 계획했던 거지만 내려오는 길에서 보이는건
돌계단 끝도 없는 계단….
걸어서 올라 오는 사람들에게 감탄하고 이 돌계단을 만든사람들에게 감탄하면서 쉬지않고 1시간 정도 내려오면
무릅이 없어질 것 같을쯤 중천문에서 반가운 버스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이 꽉차야 출발하는 버스를 다시 타고 천외선 광장으로 돌아와 아쉬운 마음에 태산을 올려다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출발전 저녁식사를 하러 현지인이 추천한 로컬식당으로 갔었는데…
여기서 먹었던 저녁식사는 정말 평생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아~ 강렬한 중국의 맛… 한동안 미각을 잃었습니다. ㅜㅜ
다시 태안역으로 갑니다.
태안시는 기차역이 태안, 태산 2개 이기 때문에 목적지를 정확히 알려줘야 합니다.
말로 하면 택시기사도 여러차례 물어 보니 메모 쪽지 보여주세요.
돌아 갈때는 1등석으로 예매 했습니다. 확실히 2등석 보단 좋네요.
자리도 넓고 발받침도 있고 팔걸이에서 테이블도 나오고 ㅎㅎ
21:40 칭다오역 도착후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마사지샵을 찾았으나 전부 문을 닫아서 태산여행을 마칩니다.
마치면서 …
영어는 거의 안통합니다.
바이두 지도를 미리 다운받아 갈 곳을 미리 즐겨찾기 해두고, 택시를 탈때도 가고자하는 관장지, 호텔등
목적지 메모 쪽지를 보여주면 잘 대려다 줍니다.
매표소에서도 몇사람인지만 손가락으로 알려주면 표끊는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참고했던 사이트 및 어플
대부분 정보는 중국 배낭 여행 매뉴얼 2 참고 하시면 됩니다.
투어팁스 – 제공하는 가이드북, 맵북 좋습니다. (tourtips.com )
위시빈 – 여행 계획 짤때 유용한 사이트 입니다. (wishbeen.co.kr/)
지도어플은 바이두지도 산둥성 전체지역 다운받아서 사용 했습니다.
로밍해 가서 택시 물론 버스탈때도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