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요 잡고 기존고객 이탈 방지 '일석이조' 효과 기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들이 경기 불황 속에서 다양한 초저가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고객들의 발길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저가형 서비스에 대한 신규 수요를 잡고 기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IDC사업자로 탈바꿈한 스마일서브(대표 김병철)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저가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KTㆍ하나로텔레콤 등 기존 IDC를 재판매하는 가상인터넷데이터센터(VIDC) 사업자였던 스마일서브는 지난 8월 구로디지털단지에 `IDC스마일'을 구축했다. `코어호스팅' 이라는 이름의 이 가상 서버호스팅 서비스는 낮은 원가를 기반으로 월 이용료 1만5000(하프코어 기준)∼3만원(1코어)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고객들의 관리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서버 이용에 가격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스마일서브 조현성 호스팅사업본부장은 "리눅스 기반으로 출시한 서비스 상품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서버수를 기준으로 100대를 돌파했다"며 "최근 출시한 윈도 버전도 4만(1코어)∼8만원(2코어)의 가격으로 제공, 고객의 이용료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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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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