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우리의 일정은 5일 일찍 유후인에 도착하여 짐부터 내리고 유후인을 돌아본 후.
6일 아침 버스를 타고 하카타로 돌아가는 일정이였으나..
일정이 어긋나 5일에는 아무것도 못해 6일날 유후인을 돌아본 후.
오후 버스를 타고 하카타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수정.
아침에 조식을 신청했기 때문에 7시에 일어나 온천욕을 한 후 식사하기로 결정.
5일날 새벽 3시에 일어나 피곤하기에 좀 더 자고 싶었지만.. 일정소화를 위해 일어났다.
깔끔하게 차려져 나온 조식.
양이 좀 적긴 했지만 먹방여행의 취지를 잡고 있는 우리였기에 오히려 가볍게 먹는 아침식사는 환영할만했다.
어제 저녁에 도착하여 담지 못했던 숙소. 그다지 크진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숙소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유후인을 탐방하려고 한다.! 목표는 금상고로케, 비 허니, 비스피크, 미르히.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한 음식점이 아닐까 한다.
먹방탐방을 하기 전 우린 우선 터미널로 가서 버스표부터 끊어 놓기로 했다.
길가다 본 귀여운 고양이 관련 상품 판매점. 사진을 찍고나서 찍지 말라는 표식을 확인…
어제 비가 왔어서인지 잠화상점으로 추정되는 가게 앞에 우산을 저렇게 해놨는데 운치있었다.
역시 어제 어두워서 못봤던 유후인 역. 버스에서 내렸던 그 자리였지만 젼혀 눈치채지 못했었다.
길 가다 세균맨이 보여서 친목질.
토토로천지.. 여성분들이 엄청나게 몰려서 사진을 찍는다. 아기자기 하고 귀여운 가게.
찾았다. 금상고로케. 게살크림 고로케와 금상고로케를 먹었다. 맛있다. 손님 대부분은 한국분들이였다.
심지어 점원도 한국말로 응대한다….
스누피 녹차 아이스크림가게. 요건 안먹었다. 가격이 어머니 출타하신듯한..
귀여운 자동차. 깨알같은 곰돌이.
찾앗다 비 허니! 비허니를 허니비로 검색해서 찾는데 애로사항이 꽃핌.
이른 시각에 방문인지 매장이 준비가 덜 되어 있었다.
사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비스피크였으나 아직 오픈 시간 전이였다.
비스피크 공장. 비스피크는 공장과 판매점이 도로를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다. 판매점 건물은 공사중.
스몰사이즈와 라지사이즈 두가지 크기이며, 오리지날과 초코 두가지 맛이 있다.
왠 기차가 보이는 작은 공원에서 쉬어 가기로 했다. 쉬는 목적은 비스피크 시식!
우유인줄 알고 산 저 액체는 요거트…….
포장안에 얼음팩이 같이 들어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인듯. 맛은 솔직히 그냥 그랬다.
미르히 푸딩! 맛있다. 밑에 카라멜이 너무 진하다…
미르히 푸딩까지 유후인에서 먹고자 했던 모든 음식을 클리어 했다.
소문대로인것도 있고 그냥 그랬던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버스시간도 다가오고 우린 이만 유후인을 떠나기로 한다.
떠나기전 유후인 역에서 한장.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가던중, 장트러블이 발생했지만 일본 고속버스엔 화장실이 있다. 덕분에 잘 해결.
하카타에 도착해서 가장먼저 방문한 곳은 아사히 맥주 공장. 견학신청은 미리 해 두었고 견학이 끝난 후
맥주 3잔을 시음해 볼 수 있다. 미성년이거나 차를 가져왔을경우 다른 무알콜 음료를 시음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좋은건 무료.
(베스트 샷을 노리는 매의 눈)
약 30분 정도 견학을 하고 드디어 시음실로 안내 받았다. 뭐 사실 대부분 사람들의 목적은 이 시음이 아닐까?
시음은 한명당 3잔씩 가능, 그런데 누가 몇잔을 마셨는지 체크는 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신 분이라면
더 마실 수 있음.
두번째 음료로 좀 싱거운 밀키스 맛인 칼피스를 선택. 낮술을 위험위험.
즐거운 낮술을 한잔씩 하고 점심 식사를 하러 GOGO.
도착한 곳은 회전 초밥집.
음.. 많이 먹었다. 이제 다음 목적지 텐망궁을 향행 간다.
조금 늦은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아름다운 곳이였다.
적당히 둘러본 후 피곤을 풀기로 했다.
후쿠오카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온천. 우리는 주로 노천탕 위주로 즐겼다. 노천탕이 아주 멋져 눈내리는 날 오면
절경이라고 한다.
약 한시간 반 정도 온천을 즐긴 후. 저녁거리를 사서 숙소로 돌아간다.
미션을 위한 소고기를 굽고.
마트에서 할인받아 산 횟거리들과 함께 또 한잔.
이렇게 두번째 밤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