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행사로 부산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는 친척분들이 많이 계셔 매년 자주 방문하는 곳이었으나, 결혼 후에는 5년 전 업무차 방문한 것이 마지막일 정도로 자주 방문하기가 어려운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출발하였으나 부산 서면에 도착한 것은 29일 새벽 12시…네…무박 1일의 일정이 되었습니다.
한밤에, 정확하게 어디인지 모르는 서면 어딘가에 내린 후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동안 다른 분들은 조용히 사라지시고, 같은 웹호스팅팀의 송과장님과 둘이 남게 되었습니다.
우선 택시를 타고 이 늦은 시간에 한 잔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금요일(이른 토요일) 늦은 시간이라서인지 많은 곳들이 문을 닫았고 사람도 적어 한산하였습니다. 가볍게 꼼장어에 한 잔 후 잠을 청했습니다.
늦으막하게 일어나 돼지국밥을 먹기 위하여 전철을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직 점심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줄이 서 있어 약 30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을 하였습니다.
배도 부르고 날씨도 따뜻하고 해서 답답한 전철을 피해 남포동으로 쉬엄쉬엄 걸어갑니다.
남포동까지 가는 길에 인천의 차이나타운 비슷한 거리도 보이고 산책길로는 괜찮은 듯 합니다.
남포동 산책을 마친 후 해운대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으로 복국을 먹었습니다.
부산은 조금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구경을 해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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