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서브 2023년 동계워크샵 베트남 북부여행기
업무 특성상 전 인원이 함께하지 못하고 1, 2차로 나눠서 진행되었다.
여행에 즐거움은 준비함에서 오는 설레임과 비행기 타기까지가 반인거 같다.
사장님께서 배포한 하노이 매뉴얼을 참고로 동선을 짜본다.
https://idchowto.com/%EB%B2%A0%ED%8A%B8%EB%82%A8-%ED%95%98%EB%85%B8%EC%9D%B4-%EC%97%AC%ED%96%89-%EB%A7%A4%EB%89%B4%EC%96%BC/
새벽 04:30분까지 인천공항 집합 장소에 모여 각자 발권하고 탑승동으로 향했다.
이른새벽부터 이동해서 그런지 하노이에 도착해서도 10시가 조금 넘어선 시간이다. 날씨 예보로 봤던 온도에 비해서 실제 체감온도는 생각보다 서늘했다.
마지막날까지도 익숙해지지 않았던 오토바이 경적소리를 들으며 호텔 근처에서 쌀국수로 점심을 먹고 첫날 자유일정을 시작했다.
호안끼엠 호수를 근처를 산책하면서 응옥썬사당 한바퀴 돌아보고 한국에서 미리 예매해둔 수상인형 극장으로 향한다.
베트남 농부들의 일상이나 예부터 내려오던 전설들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물을 무대로 풍년을 기원하면서 약 1,000년전부터 이어져 내려왔다고 한다.
옆에서는 악기연주와 노래 그리고 배우들이 물속에서 인형들을 쉴새없이 움직이는데 처음은 신기했지만 조금은 지루했던 공연이였다.
올드타운 근처 한 바퀴 돌아보면서 각종 베트남 음식으로 저녁 식사하면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둘째날부터는 아침일찍부터 본격적인 일정 시작이다.
첫번째 코스는 하노이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호야루 고대수도
10~11세기 베트남 수도였으며 주위에 둘러 쌓인 산으로 인해 외부로의 침입에도 어느정도 유적지가 잘 보존되고 있다는 현지가이드 설명 이외에는 기억에 남는게 없는 베트남 역사이다.
호야루 근처에서 석회암으로 된 산과 강을 배경으로 보트투어도 하였다.
항무아 전망대로 가기전 잠시 들렀던 포코호야루
고대 호아루의 모습을 축소판으로 재현해 놓았으며 시간상 20여분 잠시 둘러보고 다음코스로~
항무아 전망대
정상으로가기까지는 2가지 코스가 있으며 올라가기까지 약 480여개 계단이 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아 초딩 1학년에게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다.
오른쪽은 용 모형, 왼쪽은 탑이 있으며 정상에서는 땀꼭강을 배경으로 보트 투어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셋째날
역시나 배시간을 맞춰 움직여야 하기에 어제보다 조금더 일찍부터 움직여 깟바섬 도착하여 란하베이 일정이 시작되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배로 섬으로 이동하여 란하베이 투어할 유람선으로 갈아탄다.
베트남 최북단 사파
직원들과의 일정은 여기까지 이고 우리 가족은 돌아오는 티켓을 4일 뒤로 미루어서 다시 일정이 시작되었다.
첫날 예약해둔 슬리핑(캐빈)버스로 베트남 최북단 사파로 이동했다.
편도 6~7시간을 타는 왕복버스 비용이 우리 돈으로 인당 4만원도 안하고 1박 숙소비용도 세이브
베트남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다수가 힘들다는 2층 슬리핑 버스를 우리가족은 너무나도 편하게 타고 사파까지 도착했다. 국내에서는 경험하지 못하기에 아이들은 즐거워했다.
이미 예상하고 갔지만 하노이보다는 훨씬 추운 날씨와 안개다.
날씨 때문에 판시판 케이블카는 포기하고 쇼핑으로……
하노이와 비교해서 30%~50% 저렴한 N사에 의류들을 양손가득히 Get하고 호수주변 기웃거리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다음날까직도 날씨는 도와주지 않았다.
오히려 비까지 내려 땅도 질퍽였지만 베트남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는 깟깟마을로 향한다.
입구에서 아이들만 소수민족 전통복장을 대여해 마을 한바퀴를 돌아보는데 안개에 비까지 내렸지만 나름 볼거리가 많았다. 포토존에서는 입장료도 따로 받고 돌아오는길은 오르막길이라 사파까지 오토바이까지 타고오니 아이들에게는 기억에 많이 남을듯 싶다.
마지막 날은 다시 하노이로 돌아와 하노이 시내를 좀 더 둘러보고 2층 야간 버스투어로 6박 7일간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매 끼니마다 쌀국수며 여러 음식들을 시키고 1일 1마사지를 받아도 경제적 부담이 덜했던 베트남여행
다음은 베트남 남부 일정으로 다녀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