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맞아 나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후쿠오카! 포스팅이 길어 몇가지 주제로 나눠서 여행기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먹거리편! 3박4일동안 먹은것들이 잔득! 각각 가격정보와 코멘트입니다!
일본하면 라면이죠?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먹은 음식입니다.
역시 본고장.. 길거리의 라면집 아무데나 들어갔는데도 우리나라의 유명 맛집보다 더 맛있네요.
모스버거..는 우리나라 체인점이 들어왔을때 먹고 실망했는데 일본에서 먹으면 다르다 해서 먹어봤습니다.
…..똑같습니다. 다르긴 뭘… 전체적으로 가격도 비슷해요.
가격은 라멘 800엔, 모스버거(리치치즈버거+어니언/감자 튀김 & 콜라세트) 850엔
후쿠오카 텐진에가면 유독 한국사람에게 유명한 햄버거 스테이크집이 있습니다.
뭐랄까 손님의 95%정도가 한국사람인데다가 줄이 거의 한시간은 기다려야하더군요..
전 과감히 패스 근방에 다른 햄버거 스테이크집으로 갔습니다.
음.. 네 고기완자 대형버전이네요. 별다른건 없습니다…[….]
커피는 둘째날 돌아다니다가 잠시 쉬러들어가서!
돌아다니며 몇군데서 마셔본 일본 아메리카노를 좀 진하게 만드는 편이더군요.
가격은 아메리카노 320엔, 햄버거 스테이크 1000엔,
그리고 무제한 회전초밥집. 첫 접시는 바로 만들어주는 참치/한치 초밥입니다. 이후엔 회전판에서..
마지막사진은 다 먹고 남은 잔해들입니다. 한접시에 두점씩이니까.. 무지 많이 먹었네요..
가격은 회전초밥 40분 무제한 1550엔
3일간 걸어다니면서 너무 더워 음료를 많이 마셨습니다.
거리 곳곳에 자판기가 있어 쉽게 살 수 있구요.. 가격은.. 편의점보다 약간 비쌉니다. (10~20엔정도)
포카리 스웨트 비슷한 postonic water, 아침의 아이스티, 코카콜라, 복숭아향 맛있는물(제품이름이 정말 이겁니다)
자판기 가격으로 120엔, 110엔, 100엔, 110엔…
첫날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뻐서 거의 못먹고 다녔습니다.
그리하여 밤 늦게 숙소 근처 야키도리집에서 사케와 함께 주전부리를..
확실히 이나라 다른건 몰라도 술집에서 술마시려면 좀 비쌉니다.. ㅠㅠ
작은 접시에 딱 1인분 담겨나오고.. 심지어 鹽辛(시오카라)를 다른걸로 착각을해서 주문했는데 나온건 오징어젓….
뭐 맛은 있엇습니다만.. 세번째 사진은 삶은 닭껍질부분을 차갑게 해서 간장양념한것으로 기본안주였습니다.
마지막 주먹밥은 뭐.. 잘못 주문한 오징어젓 먹다보니 밥이 너무 먹고 싶어져서 말이죠.. 양은 한개당 한공기정도!
어찌되었던 사케 한잔 (약 150ml) 400엔, 오징어젓 300엔, 기본안주 200엔, 주먹밥 두개 400엔
둘째날부터는 돌아다니면서 보이는대로 다 먹자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앞 빵집에서 파는 빵집 햄버거. 빵도 맛있고 고기도 두툼한게 패스트푸드점보다 훨신 나았습니다. 가격도 훌륭!
버스터미널에서 팔던 도리텐(닭튀김), 유후인거리에서 팔던 닭꼬치는.. 음.. 저 동네가 원래 그런지 제겐 너무 짜더군요.
고로케는 유후인거리의 유명한 금상고로케라는건데요. 튀김안에 살짝 달콤한 으깬 감자가 한가득! 매우 맛있습니다.
가격은 동네 빵집 햄버거 170엔, 닭튀김 280엔, 닭꼬치 350엔, 고로케 300엔
여전히 군것질입니다. 사진 정리해보니 밥은 안먹고 군것질만 하고다녔네요…
다자이후 전통거리에서 팔던 갓 구운 모나카. 날씨도 더운데 뜨거웠지만 것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함이.. 오오…
소프트아이스크림은 뭐 여기나 거기나.. 심지어 관광지에서 파는거라 비쌉니다..
우유푸딩과 미니롤은 유후인 거리에서 샀습니다. 원래 유명한집은 따로 있는데.. 거긴 품절이라…
얼마나 유명한지 오후 12시 30분에 갔는데 이미 오전에 다 팔리고 없다더군요.. 아아…
어찌되었던 저 미니롤의 크기는 손가락 두개 합친정도? 둘 다 달콤하고 우유맛이 진했습니다.
가격은 모나카 120엔, 소프트크림 300엔, 우유푸딩 120엔, 미니롤 170엔
여행 중 마시는 술이 빠질수야 없지요!!
에비스맥주는 처음 일본 갔을때 마셔보고 반한 맥주입니다.
출은 전혀 하지않아 일본에서가 아니면 마실 수도 없죠..
기회가 된다면 꼭 마셔보시기 바랍니다! 그 옆 생맥주는 모모치 해변에서 밤바다 보며 마신 생맥주.
맛은 있는데 역시 바닷가 노점이라 가격이 좀.. 뭐 그러했습니다.
마지막날은 근처 마트에서 술을 사다가 숙소에서 마셨습니다. 사케와 스파클링 사케.
파란녀석이 스파클링인데 사케를 KGB같이 음료처럼 만들었더군요. 도수는 약 5도정도..
달콤한맛이 가미되어있어 정말 KGB의 청주버전이였습니다.
가격은 에비스 큰 캔 320엔, 해변 생맥주 작은컵 500엔, 이름모를 사케 500ml 320엔, 스파클링 사케 210엔
대망의 카이세키. 료칸에서 숙박시 나오는 저녁밥입니다.
무진장 비싼만큼 재료도 고급이고 맛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음식 맛있어서 먹는게 즐거울정도..
제가 밥을 빨리 먹는편인데다 혼자먹는데도 정신없이 먹고보니 40분이 지나있었습니다.
시간도 그냥 지나가버릴정도.. 아아 또 먹고싶네요.
가격은.. 음.. 저녁, 아침, 숙박, 온천 다 포함한 료칸가격 19800엔..
요건 료칸에서 나온 아침밥입니다.
저녁과 마찬가지로 그저 감탄하며 먹었어요. 일본서 먹은 마지막 음식이기도 하구요
이상 3박4일간 먹고 온것들입니다.
이렇게 보니 무지 많이 먹었네요….. 하지만 여행의 묘미는 먹거리 아니겠습니까
이상 먹거리편이였습니다. 여행지나 풍경편도 정리해서 올릴게요!
여행기를 빙자한 먹방일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