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있습니다.
그 중 이번 회사 창립기념일 기념품으로 지급된 ED-10의 청음기입니다.
우선 처음받았을때 전용케이스에 포장된 모습은 꽤 인상이 좋았습니다.
내부도 깔끔하게 되어있더군요. 이부분은 합격점!
이래저래 꽤 유명한 물건인지라 성미급한 저는 바로 연결하여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우선 이어탭이 가운데에 파랑테가 있는 물건이 중간사이즈고 혼자 색이 다른걸 보고 전용물건이겠거니 하고 장착 후 청음.
…솔직히 이때 꽤나 실망했습니다. 저음은 존재만 하고 중음은 없으며 고음만 깨지듯이 들리네요..
이게 뭐야를 외치며 바로 빼버렸습니다. 실망감에 쌓여있다가 그래도 유명한건데 혹시.. 라며 이어캡을 변경해보았습니다.
인이어 이어폰은 이 이어캡에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곤 하니까요.
그리하여 우선 제일 큰 이어캡을 써봤습니다.
제가 귓구멍이 큰편은 아니라 꽉들어차는게 조금 불편했지만 생각했던대로 사운드가 확 바뀌네요.
전형적인 V형 이어폰이됩니다. 중음은 내리고 고음과 저음이 강조되네요.
가격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퀄리티입니다. 해상도가 낮고 고음은 약간 깨지며 저음이 퍼져서 울린다는점이 좀 아쉽네요.
이어캡이 귓구멍을 가득채워서 차음성도 좋고 선 재질때문인지 치찰음도 적당한편입니다.
메탈이나 힙합등 비트가 강한 음악을 들으시면 좋을듯합니다.
다음은 제일 작은 이어캡.
미묘하게 제 귓구멍에 안맞고 조금 작아 흘러내릴거같네요. 그덕분에 차음성도 약간 떨어집니다. 치찰음은 뭐..
사운드 성향은 제일 큰것과 다르게 또 극적으로 변하네요. 어느하나 튀지않는 밸런스형입니다.
저음이 강조되지 않아서인지 큰 이어캡일때 퍼지는게 저음이 묻히고 고음도 튀지 않아 어느정도 밸런스를 이뤄줍니다.
다만 이어폰 특징인지 고음이 조금 째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모든 이어캡에서 다 나오네요. 다만 제일 덜 튑니다.
아쉬운점은 고퀄리티로 평준화가 아닌 정말 평범 무난하게 되네요.
pop/가요등을 듣기에 무난한거 같습니다.
단점을 많이 쓰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평은 가격대 성능비는 확실히 좋은편입니다.
5만원 이하 저가형 중 확실히 손꼽을만한 이어폰이네요.
개인적으로 이가격대 성능이 좋은거 5개를 꼽아보자면..
이어팟 > 쿼드비트 > ED-10 = 샤오미 피스톤 = TTPOD
이정도 되지 않나 싶네요. 물론 다섯종류 다 성향이 조금씩 다르니 자기에게 맞는 제품은 모두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ED-10의 청음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