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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을 했어요9.27 – 10.5.

9월 27일 12시 25분 출발 비행기 인데 같이 출발하시는분께서 아무래도 비상구 자리를 차지해야겠다며 새벽부터 부산하게 움직여

공항에 도착 누구누구 덕분에 대한항공라운지에서 폼잡고 앉아 술도 한잔 살짝하고 대기하다 드디어 출발

처음타보는 장거리 비행기에서 뒤치닥 거리다 오스트리아 빈공항에 도착하고 1시간정도 이동하여 첫번째 숙소에 들어가고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동네 마실을 나갔습니다

마실에 나가 보니 역시 유럽에 왔다는게 실감 실감 완전 촌티 팍팍 내며 돌아 다니다 역에도 가보고 그 동네 시청 광장에도 가보고 시청광장앞 동네 맥주집에서 맥주도 한잔하고

거의 꼬박 하루를 못잣는데 피곤한지도 모르고 여행온걸 실감 합니다_돌아와서 알았는데 그동네가 장크트푈텐이라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동네 가게 앞에 빗자루를 매달아 장식을 해 뒀던데 이게 뭘 의미하는지는 끝내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시차적응중인지 꽤 이른 시간에 일어나 빵식을 하고 처음으로 간곳은 멜크수도원 수도원 내부의 촬영이 불가하여 대신딸아이가 산 그림엽서로 성당과 도서관 내부를 대신해 봅니다

처음 보는 유럽의 성당(실제 멜크수도원의 성당내부는 금박으로 무쟈게 화려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그 뒤의 성당들은 그런갑다 했습니다)이 멋졋고 천정에 그려진 입체화도 기억에 남고

소설 장미의이름(읽어보지는 못함)의 배경이었던 도서관의 오래된 장서도 멋집니다  각종 보물이 놓여진 방을 몇갠가 지나는데 뭐 교황이 입었다는 옷 기타 왕관 뭐 그런거였는데 건성 건성 했습니다

슈니첼이라는 돈까시 비스무리한 점심을 먹고 모짜르트 엄마의 고향이라는 ST Gilgen이라는 마을을 구경하고 볼프강호라는 호수에서 보트도 타고 그 곳의 명물이라는 케이블카도 타고 마을전체가 세계유산이라는 할슈타트 마을도 구경 했어요  오스트리아는 호수의 나라라더니 도착한 호텔도 트라운 호수라는 호수가에 위치해 있었어요   여기서는 자연만 지키면 먹고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식당에서 물좀 더달라고 하고 싶어 서빙직원을 헬로우라고 불러 more water 라고 했다가 챙피 당했습니다… 플리즈라도 붙이라고 그래서 그 뒤부터는 익스큐즈미 워터 플리즈 라고 했답니다

다음날 드뎌 짤즈부르크에 갔습니다 짤즈부르크대성당에 들어가보고 타펠슈피츠라는 수육 비스무리한 점심도 먹고  호엔짤즈 부르크 성에 오르고 사운드오브뮤직의 도레미송 배경이었던 미라벨정원도 가고 간판장인이 만들어 단다는 게트라이트 가세  모짜르트 생가도 보고 호텔에서 먹을 맥주도 구입했답니다   역시 관광지답게 관광객으로 붐비고 미라벨정원같은 곳이 시민에게 오픈되어 있어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오스트리아를 빠져 나가 체코로 넘어갑니다  프라하로 가는 길목에서 체스키크롬로프라는 붉은기와지붕 마을에 들러 관광도 하고 점심도 해결합니다 

프라하의 가장 번화한 관광지 카를교와 구시가지광장 광장내의 틴성당등 불켜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맞추어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와 사람이 사람이 정말 무지 많았습니다   물론 호텔에 짐 풀고 다시 똑같은 곳으로 밤마실 나와 체코의 유명한 맥주도 마십니다   와우 맥주 맛있어요 

어제 야경으로 본 프라하를 본격적으로 보러 갑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있다는 프라하성과 프라하 성내의 비트대성당(일요일 미사중이라 들어가진 못햇어요) 카를교 만지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네모푸크 동상,  구시가지 광장  광장에서 축제처럼 연주되는 악사들의 음악, 매시간마다 12사도가 돌아가는 시계탑 신시가지로 이동해서 본 바츨라프광장(아무도 사진을 안찍어서 찍었는데 무지 흔들흔들 프라하의봄 광장)  광장에서 점심도 해결하고 프라하 구경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브르노라는 도시로 이동합니다 브르노에서 아바스트 간판을 봤는데 반가웠답니다  알고 보니 아바스트 본사가 체코 프라하에 있다네요  참 별게 다 반갑던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 합니다  영웅광장(해외 사절단이 왔는지 때마침헌화 행사가 있었어요 누군지는 뭐 관심없었지만) 성이스트반 성당, 겔레르트 언덕, 어부의 요새(스타벅스와 힐튼호텔이 이채로왔습니다),  어부의 요새에 있던 마차시사원, 대통령집무실 근처의 부다왕궁(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왕궁 예쁩니다)을 허겁지겁 돌고 유럽의 3대 야경중 하나라는 헝가리 다뉴브 야경을 배타고 감상(개인적으로 이때가 가장 예뻣습니다)하고 늦은 저녁(한국사람에겐 육개장처럼 느껴진다는 굴라쉬_갠적으로 맛없었슴 맥주가 훨 맛있었음)을 먹고 휴식

이제 막바지로 접어드는 여행 몸도 슬슬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비안온다 좋아 했더니 하루는 여행와서 비도 맞아야지 하는 누군가의 배려가 있었는지 아침부터 척척해 지더니 결국엔 비가 옵니다 도착지였던 오스트리아로 넘어와 빈에 갔습니다 쇤부른궁전(내부촬영이 안되서 나와서 정원을 좀 거닐라 했더니 비맞지 말고 가자는 만류에 그만 꺽이고 맙니다) 빈중앙묘지(한번씩은 들어봄직한 음악가들 묘지가 한곳에 모여 있더군요… 참고로 여기 화장실은 공짜였습니다) 유명한 미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밸베데레궁전(클림트 에곤쉴레등 쟁쟁한 그림들이 있었지만 완전정복 표지의 나폴레옹 그림이 제일 반가웠습니다)을 돌고 호이리게라는 전통음식(비엔나소시지였슴)을 먹습니다

어느새 여행의 마지막날 그땐 서운한줄 몰랏는데 사진 정리하다 보니 서운하네요 울컥    미술사 박물관을 지나쳐 성슈테판 성당과 거기에 이어진 게른트너 거리를 보고(슈퍼에 들어가 오스트리아에서 유명하다는 미라벨모짜르트 쵸콜릿도 사고 먹음직스러운 햄도 하나 삿는데 햄은 못가져온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놓고 왔다능… 촌놈 표시가 납니다) 훈더트 바써가 지었다는 실제 사람이 사는 건물 구경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담배를 못끊은 처지라 면세점에서 담배를 사려 했더니 무려 40유로가 넘더라는 다시한번 촌스러움을 내 몫으로 하고 비행기에 올랏습니다

매일 아침 거의 조식으로 먹었던 빵과 햄 치즈 살라미 커피를 너무 맛있게 먹은거, 맥주 맛있었던거, 유럽의 풍광, 오래된 건물들, 같이 간 우리 식구들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시 기회가 있을까요  같이 못간 아들 너가 담에는 데리고 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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