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땅끝! 망할 여행기’를 읽고

| 2020년 7월 10일 | 0 Comments

꿈꾼 시간 ’10년’
준비하는 시간 ‘1시간’
결심하는 순간 ‘1초’
여행준비 끝!
이 책의 글쓴이 노숙왕 정욱의 여행기 서막을 알리는 내용이 표지에 쓰여있다.

친구에게서 추천 받아 내 집 책꽂이에 외롭게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지 최소 5년 이상은 된 이 책은,
나의 수없이 많은 도전에서 표지만 읽혔다.

5년전 당시 친구와 나는 주말마다 라이딩을 하지 않으면 최소 죽어 버릴것만같은
자전거에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거부감 없이 책이라는 낯선 물건을 받아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표지에 자전거 그림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책을 집에 들인 것이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지도 않았다. 늘 그러하듯 역시나 표지만 봤고 책꽂이로 향했다.

 


고깃덩어리


인간이라면 누구나 늘 책을 봐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난
책의 필요성을 느끼는데만 ’30년’
책 겉표지 펼칠까 고민하는데 ‘1시간’
포기하는 순간 ‘1초’
다.

이 빌어먹을 몸뚱이는 스스로가 길들일 수 없는 고깃덩어리에 불과했다.

살면서 완독한 책의 수는 열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
신이 인간에게 손가락 10개를 준 이유가 이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시작이 반


요즘 기획영업팀은 독서 모임 준비로 핫하다. 적당한 표현으로 여름 더위만큼이나 핫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메신저의 그룹 채팅방을 만들어 참여 인원을 초대해 나름의 명칭과 규칙을 정하자고 의견을 나눴다.

스마일서브 기획영업팀 독서모임, ‘월북
월북‘은 북한으로….. 가 아니라 매월 1권의 책을 읽자는 뜻으로 강력한 나의 주장이 들어간 명칭이다.
지금 생각해도 매우 만족이다

취지가 좋으니 이제 진짜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책꽂이로 향했다.
월북을 시작하기 전에 예열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늘 모셔만 두었던 이 책을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 첫장을 펼쳤다.
표지만 수십번 읽었으니 건너뛴 셈

하얗디 하얀 종이에 빼곡히 적힌 글자를 보니 첫장부터 구역질이 나오려 했다.
시작이 반이랬던가? 구역질이 반이다. 하지만 나도 사람 새낀데 참고 읽어보려 애썼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책을 든 무게감이 이동할수록 나는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읽는 시간도 길어졌다.
노숙왕의 글솜씨 또한 한몫했기에 거침이 없었다.

나도 나이를 먹었나? 책 읽는 지금의 내 모습이 보기 좋았다. 책이라는 물건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는 내 자신이 대견했다.

한편으로는 ‘이 기분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데 잊어버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내 육체를 서서히 습관시키면 될것이니, 현실에 충실해보기로 했다.

 


맛있게 읽고 기억해..


온전히 한권을 다 읽고 책을 덮었다.

노숙왕이 여행 중 겪었던 위기와 지역 주민들에게 받았던 도움 등 모두 경험은 그의 것이다.
이 책은 노숙왕이 경험했던 것들과 목표로 향하는 정신을 실어 나 자신의 발전과 전환의 기회로 삼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했다.

Change에서 ‘g’를 ‘c’로 바꾸면 Chance가 되듯,
나의 변화로 다가올 미래의 기회를 위해 지금부터 나를 그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이 글을 마무리 하겠다.

Category: 스마일스토리

Kim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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