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loudv 기술지원팀 윤대경입니다.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로 분주한 절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 절을 많이 둘러볼 수 있는 4번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코스는 방초정 – 부항댐 출렁다리 – 직지사 – 사명대사 공원 – 심원사 – 대장경테마파크 – 해인사성보박물관 – 해인사 – 청량사 순서로 여행하였습니다.
행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해당 게시글 또는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 1일차 ]
[ 김천으로 가는 길 | 4월 26일 금요일 ]
첫 출발은 4시 3분, 독산역 사거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직 여름이 시작되기 전이었기에 온도계는 21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거리를 확인해 보니 약 240km가 나왔습니다.
저희의 첫 휴게소는 오산 휴게소였습니다.
허선호 사원님의 인형 뽑기 실력 아주 엄청났습니다.
저녁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휴게소의 명물 소시지와 닭꼬지를 함께 사 먹었습니다.
오산 휴게소에 오면 행복한 이유가 있었네요!
김천으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졸음쉼터에서 잠깐 쉬다 출발하였습니다.
현재 시각 19시 34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거의 도착하였습니다.
김하은 대리님의 드라이빙으로 어두운 도로를 달리며 고요한 김천의 도로를 달렸습니다.
김천의 첫인상은 고요하고 한적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밤에 가면 이쁘다는 부항댐 출렁다리를 먼저 보러 갔습니다.
출렁다리를 향해 가는 길목에 방초정이 있어 들렀습니다.
방초정에 도착했을 때 앞을 지나가고 계시던 행인분이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기념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방초정을 이렇게 직접 오르내리며 체험할 수 있었지만, 아주 관리가 잘돼있는 국가 유산이었습니다!
출렁다리를 향하여 가는 중 멀리에서 보이는 댐이 예뻐 찍어보았지만 수전증 이슈와 도로 상황 문제로 너무 흔들렸네요.
입구에서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 멀리 보이는 불빛이 저희를 마중 나와 줍니다.
다른 불빛이 없는 댐 위에 아름답게 반짝이는 출렁다리가 김천으로 오면서 지친 몸을 씻어내 주었습니다.
짚와이어 타워와 출렁다리가 뽐내는 아름다운 불빛만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아침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밤에 빛나는 출렁다리의 아름다움을 본 사람은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남은 코스는 내일 돌아야 했기 때문에 숙소에 돌아가 쉬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밤은 치킨, 족발, 회를 먹으며 다음날 써야 할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일찍 잠을 청하였습니다.
[ 2일차 ]
[ 김천의 절 탐방기 | 4월 27일 토요일 ]
직사지 오픈런을 위해 빠르게 기상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직사지에 가면서 이른 아침부터 김천을 여행하는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사지의 아름다운 절과 경치 그리고 천왕문을 지키는 4천왕을 보며 직사지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직사지의 첫인상은 확장 공사로 임시 주차장에 주차하며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분주하게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현장이 되려 저희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황악산을 배경으로 안양루 앞 도피안교 위에서 김천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직지사 바로 옆 사명대사 공원에 들러 들려 이쁜 꽃들과 사진을 찍고 약 60km 되는 거리의 심원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심원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반으로 갈라진 불상이었습니다.
심원사에 있는 문화재, 심원사 삼측석탑 바로 앞에 있는 이 불상은 반으로 갈라져 멀리서도 석탑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심원사 또한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하여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가장 재미있던 장소인 대장경테마파크!
네이버 지도에 보이는 롤러코스터가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5D 시청과 VR 체험이 가능한 시간대를 확인하고 대장경 테마파크로 입장하였습니다.
내부 구경을 마치고 마트 겸 카페에서 이모님이 직접 만든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밖을 나갔습니다.
대장경테마파크 롤러코스터의 비밀은 바로! 크고 긴 미끄럼틀이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롤러코스터라 표기 되어있어서 타고 싶었지만, 여름 햇볕에 그을려 뜨거워진 미끄럼틀을 차마 타지는 못했습니다.
테마파크의 내부를 둘러보다 5D 시청과 VR 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VR 체험은 맛보기로 인당 하나의 코스를 체험하고 너무 재밌어서 다른 코스도 체험해 보았습니다!
그중 가장 재밌었던 VR은 바이킹이라고 하네요!
360도로 둘러싸인 스크린으로 10분 내외로 팔만대장경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밖에도 다른 건물에서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으로 가는 길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해인사 성보박물관은 촬영이 불가능하여 아쉬웠지만, 다양한 불교의 상징물과 국가무형문화재를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하기 직전 방송 촬영 세팅을 마치고 쉬고 있는 방송팀을 구경하고 공양 시간에 맞춰 절밥을 먹고, 소원 등을 달아보기도 했습니다!
이날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과 해인총림 방장 벽산 원각 대종사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팔만대장경과 평화에 대하여 가르침을 주셨다고 합니다.
관련 자료는 링크를 눌러 확인 가능합니다!
해인사에 나와 청량사로 향하였습니다.
청량사는 스님들이 수행 중이셨기 때문에 빠르게 외관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바로 옆 해인사에서 큰 행사를 하여 청량사에는 유독 방문객이 적었습니다.
화장실에 가는 중 탐방로 안내판을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긴 탐방로 안내도와 몇몇 등산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계곡에서 계속 물이 흐르는 비밀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숙소로 복귀하기 전 카페에 들러 휴식을 취했습니다.
카페 사장님이 말하시길 개인 취향에 맞춰 커피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해인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 하였지만, 차멀미와 음식의 가격 때문에 김천에 유명한 곱창전골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이 특이한 점은 곱창전골에 김치를 잘라 넣었는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만약 김천 근처에 들린다면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맛집입니다!
사진만 봐도 다시 배고파지네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 33도로 살인적인 더위였습니다.
스케줄을 빠르게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편안히 쉬며 저녁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녁은 조촐하게 어제 편의점에서 사 온 간식과 먹다 남은 배달 음식을 먹고 빠르게 잠을 청했습니다.
[ 3일차]
[ 안녕, 김천 | 4월 28일 일요일 ]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으로 라면을 먹고 씻었습니다.
빠르게 숙소를 청소하고 집으로 복귀 준비를 하며 김천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숙소를 떠나며 2박 3일간 김천 여행의 추억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김천의 역사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