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서버를 런칭 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스마일서브 케이스 제작 10년 경험을 집약해 만들어낸 것으로 기존 서버 대비 성능은 업그레이드 ,  전기 사용량은 감소 했으며 랙의 효율성이 최적화된  서버 입니다.    그린 서버를 런칭한 후의 전기사용량 비교    전기 사용량의 변화를 보면 냉방기기 및 서버 수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음에도 점차 그린서버로 변경됨에  따라 전기사용은 2013년도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서버의 고효율 전원장치, CPU 및 SSD의 활용을 통해서 서버의 효율을 10 ~ 15% 이상, 또한 서버 케이스를  개선 시켜 랙 상면의 이용율이 30%이상 증가 했습니다.   여기서 한기지 아쉬운것은 그린IDC를 판단하는 기준인 PUE(전력 효율지수)를 계산하는 방법 입니다.   서버수량은 고려하지 않고, 전기 사용량만 가지고 판단 하기 때문에 그린서버 처럼 서버수량은 그대로지만  전기 사용량은 감소 하는 경우 PUE 수치는 손해보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예시) 서버수량 A = B  구분 IT 전력 그외 전력 전체 전력/IT전력 PUE A 50…

UPS Overhaul   지난 10월 26일 심천에서 UPS 엔지니어가 인천에 도착하였습니다. UPS 점검 및 보수를 위해 몇달 전부터 필요한 부품을 주문하고 UPS엔진니어를 초빙하였습니다. 간단하게 UPS에 대해 설명하자면 무정전으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전기 설비 중에 하나입니다.  IDC에서는 높은 신뢰도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365일 24시간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UPS(Uninterruptable Power Supply)를 항상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는 정기안전점검(Inspection of Electrical Facilities)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정밀 진단을 의뢰 하였고, 진단후 콘덴서 부분과 팬에서 노후화되거나 마모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정전사고가 예상되는 심각한 손상은 아니였기에 정기검사를 진행 해도 큰 무리는 없었을 정도 였지만 어떤 예외도 용납하지 않는 대표이사님의 의견으로 급하게 Overhaul을 계획을 준비하였습니다.  원래 전기안전점검은 10월에 할 예정이었습니다. UPS Overhaul 계획이 9월 정해지면서 제일 먼저 Overhaul을 위해 필요한 부품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부품 수급이 원하는 날짜에 받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몇몇 부품들은 다시 제작을해야 해서 시간이 좀더 필요하였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 엔지니어가 한국으로 오기 위해 비자 발급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원하는 10월 전기안전점검은 11월로 계획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생긴 계획의 차질로 고객님들께 매우 죄송하였습니다. 하지만, 정기검사를 안전하고 정전사고 없이 하기 위해 UPS Overhaul은 필요한 절차라고 고려되었기 때문에 11월 정기검사로 계획을 수정하였고 또, 정기검사에 맞추어 UPS전문 엔지니어를 부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가 Overhaul를 한 UPS는 총 8대였고 부품은 약 550개 였습니다.  부품종류로는 Output AC Capacitor, Input AC Capacitor, DC Capacitor, Fan, 퓨즈와 IC Chip등이 교체 대상이 였습니다.   운전되고 있는 6대의 UPS 교체가 10월 31일에 시행하는 전기안전검사 전에 Overhaul이 완료가 되어야 했습니다. 10월 27일에 처음 Overhaul을 착수하였을때 UPS1호기 즉 한대정도만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둘째날인 10월 28일에는 속도를 내서 UPS2호기 한대 교체 완료하고 UPS 6호기 반정도를 교체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날은 29일에서 30일 사이에 UPS 3대와 반을 마쳐야 했습니다.  UPS 6대 교체 후에도 잘 동작하는지 관찰을 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30일 오전에 마쳐야 오후에는 동작이 잘 되는지 여부를 판단할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대를 교체를 완료하는 것도 어려운것이라고 생각했고(교체하고 끝난게 아니라 교체 후 작동여부를 테스트 해야했기 때문에 완료시간을 정확히 추정하기가 어려웠다.) 또 UPS 전문 엔지니어도 공장에서 UPS 한대를 교체하는데 하루가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저희가 하는 Overhaul은 모든 부품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일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앞에서 얘기한바와 같이 교체 후 작동여부 즉 기기를 On 시킨 후 bypass를 거쳐 인버터로 절체되어 동작할 때 병렬운전으로 부하 분담을 잘하는지를 테스트 후 동작여부 판단을 추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29일 하루에 UPS 2대와 반을 완료하였을 때 교체를 완료한 시간은 저녁 11시 정도였지만 동작여부 테스트를 하는데 새벽 2시 정도에 완료되었습니다. UPS5호기와 UPS 6호기 교체완료 후 테스트 당시 ‘Memory Changed’라는 경고 메세지가 떠서 당황하였지만 IC Chip 교체 후 ON할 때마다 초기화되는 오동작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안전점검을 앞두고 하루전인 30일에 마지막 한대인 UPS8호기 Overhaul을 일찍 끝내고 Overhaul이 완성된 UPS 6대의 정상 동작을 전기안전점검 전까지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31일 새벽4시에서 6시에 실시된 전기 안전점검을 무사히 끝마칠수 있었습니다. 한전에서 비상발전기로 전원을 공급받는 순간 UPS가 부하를 부담하게 되는데 이 때 UPS가 안정되게 부하공급을 하는지 UPS 전문가와 함께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저희 전기팀은 전기점검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지만 순간 정전조차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정전시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기기인 UPS를 꼼꼼히 점검하고 Overhaul을 제시간에 완료하였고 한전전원 정전시 운전하는 비상발전기 점검도 매월 실시하여 전기안전점검에 대해 모든 전기 설비의 정상 운전을 확인하였습니다.  무사히 전기안전점검을 끝낸 후 저희는 Spare로 사용되는 UPS 두대를 31일 그리고 11월 1일에 걸쳐 Overhaul를 마쳤습니다.  일주일 동안 UPS Overhaul에 의해 저희 전기팀은 긴장과 육체적으로 힘든 업무로 피로하였지만 동시에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고 무사히 Overhaul를 끝마쳐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UPS 전문 엔지니어도 하루에 2대하고 반을 끝마친적은 자기 커리어에도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11월2일 UPS 전문 엔지니어를 인천공항으로 바래다 주었습니다. 일주일동안 같이 일하면서 정도 들고 많이 친해져서 조금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polldaddy rating=”7739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