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1월에 윈도우의 “Span”에 대한 개념적인 부분을 알려드리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Span에 이것저것 테스트를 진행하던중. 흥미로운 궁금증이 생겼는데.
일반 로컬 디스크가 아닌 Raid 구성된 디스크도 Span으로 묶을 수 있을까? 된다면 퍼포먼스의 차이는?
위의 이 흥미로운 궁금증은 테스트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 바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Raid 구성이 가능한가에 대한 궁금증은 사실 꽤나 빨리 해결된 문제였습니다.
저번달에 썼던 Span에 대한 글에서 Span으로 묶었던 디스크가 Raid 10으로 묶어놓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SSD256G 16개를 각 8part의 레이드 카드를 이용하여 [Raid10=d:\] [Raid10=e:\]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퍼포먼스는 어떠한가. 지금부터 간단한 몇가지 테스트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일 먼저 해 본 테스트는 CDM(crystal disk mark)로 공신력이 아주 뛰어난 윈도우 국민 밴치마크 툴 입니다.
[D:\의 단일 결과]
[E:\의 단일 결과]
[Span 결과]
우선 CDM의 결과를 봤을때 테스팅 결과가 E:\에 가깝다는걸 알 수 있다. Span은 단순하게 두개의 디스크를
하나로 보이게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테스트가 진행된 디스크가 E:\ 쪽에서 진행 되었다고 유추 할 수 있다.
다음으로 ASSSD로 테스트를 진행하여 보려고 했으나. Span으로 묶인 상태에서도 개별적 디스크로 테스트가
진행되는 특성으로 인해 Span하나로 테스트가 불가능.
마지막으로 ATTO 테스트의 결과입니다.
[D:\의 단일 결과]
[E:\의 단일 결과]
[Span 결과]
마지막으로 ATTO 테스트의 결과입니다.
이번 테스트는 위 테스트와 다르게 특정 디스크의 구역에서 테스트가 진행되는 방식이 아니라서 그런지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읽기의 경우 E:\의 결과값에 픽스된 값이였지만 쓰기의 경우 위 두 디스크의 테스트
결과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 가능성은 두가지로 오차 범위 차이, 또는 d:와 e: 의 경계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어
두 디스크의 퍼포먼스가 같이 발휘 되었을 경우다.
이번 테스트로 Span디스크의 밴치마크는 그 밴치마크가 어느 부분을 테스팅 하냐에 따라 퍼포먼스 결과가 나온다.
즉 퍼포먼스 테스트는 실로 의미 없다. 하지만 이런 테스트로 Raid디스크 간의 Span디스크 설정이 가능하며
안정성에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귀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Raid card의 경우 8port와 16port의 가격이 크기 때문에 PCI익스프레스 슬롯의 여유가 있다면 8port 두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16port 단일로 사용하는 것보다 퍼포먼스, 안정성, 관리성 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나. 디스크 볼륨을 꼭 한개로 잡고 싶을땐 시도해 볼 만 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