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2015는 국내에서는 나름 큰 전시회에 속한다.
많은 국내 보안업체가 참여하는 만큼, 한국에서의 보안 트랜드 특히 영상 보안의 트랜드를 볼 수 있는 전시회 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관 업체의 시선으로 본 SECON2015를 작성해 본다.
대 부분의 전시회가 그렇듯이,
많은 신기술 경연과 이를 찾은 국/내외의 바이어의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 기업으로써 필자는 아래와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
– 국내 시장에만 맞춰진 전시회
– 중국 제조사의 득세
– 공공기관만을 생각하는 상품
– 서비스 상품의 필요성 대두
“국내 시장에만 맞춰진 전시회“
전시회 자체의 문제보다는 한국 CCTV 제조 업계의 허점(급격히 약화되고 제조업)을 그대로 나타냈다. 다수의 바이어는 더 저렴한 기기를 찾지만 더 비싸게 판매하기를 원한다. 헌데, SECON2015에 진출한 대부분의 업체는 중국 업체와의 차별을 두지 못했다고 본다. 오히려 국내 출시 신제품 수량이 적어 바이어가 일부러 찾아와 둘러보기엔 부족하고 가격은 중국의 그것에 비해 비싸다. 물론, 제품의 퀄리티를 말한다면 한국것이 좋다고 말해야 하고 그러고 싶지만 점점 그렇지 않은게 또한 현실이 아닌가?! 그래서인지, 외국 바이어를 별로 보지 못하였다. 물론 당사의 위치가 애매하였고 유명 브랜드가 아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국내 바이어는 많았지만 외국 바이어는 별로 볼 수 없었기에 ‘국내 시장에만 맞춰진 전시회’같았다.
“중국 제조사의 득세”
이번 전시회는 ‘세계보안 엑스포’라는 컨셉이고보면, 전세계 모든 제조/서비스 사업자가 물품을 출시할 수 있다. 실제 전시회에서 Hikvision, Dahua 등 중국 메인 사업자가 직접 전시회에 참여를 하였고, 다수의 상품을 출시했다. 이로 인해, 중국업체는 상품 다양성을 드러낸 반면 국내 기업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지 못한 채 중국 제조사 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버렸다고 본다. 내년에도 역시 해당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여할 것이고 더욱 많은 중국 제조사가 들어올 개연성이 높다. SECON 엑스포 측에서는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공공 기관만을 생각하는 상품”
제품의 출시는 다양한 시장 상황에 따라 그 시기와 특성이 결정된다고 본다. 다만, 국내의 어려운 경제사정때문일까? 대부분의 업체가 “고화질”과 “공공기관용(마을 사거리에 설치할 수 있는) 카메라 패키지(스피드돔+4방향 카메라) “들을 주로 선보였다. 이로 인해 , 개인 시장에서의 상품은 AHD(아날로그 HD)카메라가 돛보였지만, 이미 중국의 선판매로 인해 제품 판매가가 너무 낮아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지 못한것은 아닌가 싶다. 누가 4K화질을 CCTV용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답이 필요하다.
“서비스 상품의 필요성 대두“
자화 자찬이 될수 있지만,서비스 상품을 출시한 당사가 그나마 좀 나아보였다. 참가업체 대부분은 전술하였듯이 중국에 비해 부족한 신상품 출시, 고화질 및 공공기관에 맞추어진 상품, 저가 시장에만 맞춘 AHD에 있었고, 물량의 중국 업체 조차 서비스가 아닌 “구매 후 고객이 알아서 하세요”라는 식으로 접근을 하기에 “서비스 상품”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 자리였다.
총평: SECON2015는 세계보안 전시회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공공 기관을 주 대상으로한 전시회 모습이었고 전시회 규모도 중국과 대만의 그것보다는 작아서 만족이 크지는 않았다. 그러나 본인에게는 “서비스!”그것이 향후 영상보안 사업의 갈 길이라는 생각이 굳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당사는 이에 가장 걸맞는 사업자가 되리라 생각되었다.
– 국내 시장에만 맞춰진 전시회
– 중국 제조사의 득세
– 공공기관만은 생각하는 상품
– 서비스 상품의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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