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를 좀 써보셨던 분이라면, 또 관리 좀 해보셨던 분이라면. 디스크 조각 모음이라는 프로그램을
아실 겁니다. 윈도우 설치 시 기본 프로그램으로 설치 되어 있으나, 사용자에 따라서 단 한번도 실행 될 일 없는
비운의 프로그램이죠.
컴퓨터를 사용하면 힐 수록,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단편화 됩니다. 이 단편화가 무엇이냐.
어떤 프로그램, 또는 파일등의 데이터가 연속적으로 저장되지 못하고 여기저기 분산 되어 저장되는 상태를
단편화라 합니다. 이 단편화가 생기는 이유는 디스크의 쓰기와 삭제 때문이죠.
그림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 최초 이렇게 4칸의 데이터가 있는 상태에서
□□■■□□□ 앞 두개의 데이터가 삭제 된 상태가 되었고.
■■■■■■□ 4개의의 공간을 사용하는 새로운 데이터가 쓰여 졌는데.
중간에 이미 사용 중인 데이터 공간이 2칸 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중간에 다른 데이터가 있는 상태로
저장되게 됩니다. 처음엔 몇군데 없는 상태겠지만 사용량이 많아지고, 쓰기와 삭제가 많아질 수록 단편화는
더욱더 많아지게 됩니다. 저런 단편화로 데이터가 복잡해질 수록 플레터의 회전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며
플레터의 회전이 많아 진다는 것은, 시스템이 느려진다는 말이죠.
여기에 디스크 조각 모음을 실행하게 되면. ■■■■■■□ 요런 상태의 데이터를 ■■■■■■□ 이런 식으로
조각을 모아서 데이터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주게 됩니다. 물리적으로 데이터 위치가 이동하게 되기 떄문에.
읽기, 쓰기, 삭제, 가 반복적으로 진행되며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 수록 오래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한번 끝나면 꽤나 쾌적한 상태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hongsy65/16791919
이처럼 디스크 조각 모음은 HDD 사용자의 경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좋은 작업이나 SSD의 경우
아무 의미 없는 작업, 아니 오히려 좋지 않은 작업입니다.
애초에 SSD는 디스크가 단편화 되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비유 하자면 하드 디스크가 조선 시대, SSD는
근대 사회라 볼 수 있는데. 자 서울에서 부산에 있는 사람에게 보고서를 받아야 합니다. 조선 시대인 HDD는
가장 빠른 파발마를 띄웁니다. 서울로 올라오는군요. 여러 고을의 위치를 예쁘게 잡아 놨기 때문에(조각모음)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일직선으로 쭈욱 달리며 서울로 옵니다.
SSD도 보고서를 받아야 합니다. SSD는 그냥 전화를 하는군요, 마을이 어디에 있는지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전화번호만 틀리지 않으면(데이터 위치) , 빠르게 보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SSD는 또 셀에 수명이 있어, 사용 하지 않은 셀부터 읽고 쓰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단편화 되어 저장 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며, 위에서 언급 한 것 처럼 읽기, 쓰기 , 많은 디스크 조각 모음은 SSD에 좋을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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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사용하여 디스크 단편화 때문에 , 끝에 가까운 섹터 쪽에 이런 이동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