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 김안녕하세요, 저희 부서는 요즘 스마일서브 20주년을 맞이하여 설문조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설문조사가 이제는 세상에 나올 일만 남았는데요,
설문조사 이벤트를 참여만 할 때에는 몰랐지만 생각보다 준비해야할 것이 많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되었습니다.
우선 설문조사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우리가 이 설문을 통해 얻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정했습니다.
설문으로 얻고자 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설계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하는 과정이지만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고객의 유입경로와 의견을 파악하여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아젠다로 잡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설문조사의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우선 물어보고 싶은 내용을 정리한 후, 그에 맞는 보기를 정리했습니다.
설문조사의 틀이 어느정도 정해진 뒤, 어떤 서베이 폼을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할 지 정했습니다.
저희는 구글 forms / typeform 두 가지 중 하나를 사용하려고 했었는데요,
어떤 폼을 사용하냐에 따라 질문이 표현되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선택을 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초기 틀을 기반으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부서 내에서 A/B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typeform이 더 우세했고,
최종적으로 사장님의 승인을 받아 typeform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로토타입의 제작이 끝나고, typeform으로 정식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질문에 맞는 형식의 페이지를 생성하고, 질문과 보기를 작성합니다.
고객이 선택한 보기에 따라 질문의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당 로직을 설정해주면 기본적인 세팅은 끝납니다.
(typeform 이용 방법은 다음달 idchowto에 작성할 예정입니다.)
설문조사의 틀을 제작할 때와 달리, 실제 설문조사를 제작하게 되며
기획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만드냐에 따라
질문의 순서와 질문의 내용이 고객의 답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 다른 회사의 이벤트 등을 참여하게 될 때에 기획자의 의도를 파악해보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