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비즈니스 모델 (BM)은 무엇일까요?

(출처 : pixabay)

지난달 작성한 글에서는 ‘Chat GPT의 비즈니스 모델 (수익 창출 구조)’를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비즈니스 모델 (BM)’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즈니스 모델 (BM)?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일까요?

실리콘 밸리의 대부이자 린 스타트업의 토대를 세운 ‘스티브 블랭크’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하는 방법이다.” (출처 : Steve Blank)

기업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언제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지에 따라 사업의 흥망성쇠가 갈릴 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구성요소는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내부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으며, 이를 통해 이윤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BM)은 어떻게 발전해왔을까요?

상품 경제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아주 먼 옛날부터 많은 기업의 수익은 서비스 혹은 제품을 판매하는 데에 기인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서비스, 제품을 구매하면 그 소유권이 온전히 고객에게 넘어가는 방식이였습니다.

대량생산이 본격화되고 자본주의가 메인스트림이 되자 이러한 흐름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2007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8년의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말이죠.

 

지속되는 저성장과 경기 침체속에서 이러한 구매를 통한 소유의 대안을 물색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을 한 번에 써야했는데요, 이는 큰 부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처럼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구매에서 오는 만족감을 누리고자 했고 이는 곧 ‘경험’에 가치를 부여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유 경제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하게 된 것이 공유 경제입니다.

사람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여 ‘소유’하는 것보다는 기억에 남는, 의미있는 ‘경험’에 돈을 지불하게 변한 것이죠.

공유 경제는 ‘개인 혹은 단체가 소유하고 있으며 활용하지 않는(잉여) 자원을 대여,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소유하지 못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환경 보호의 트렌드와 기술의 발전으로 발전된 인프라는 더욱 사람을 효과적으로 이어주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공유 경제는 큰 성장을 하게 됩니다.

2017년 186억 달러이던 전세계 공유경제 시장은 2022년 402억 달러까지, 무려 20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하는데요,

(출처 : Statista, Revenue of platform providers in the sharing economy world wide in 2017 and 2022)

공유 경제는 근 10년동안 단순한 물건을 넘어 집과 자동차, 사무실, 명품까지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였고, 에어비앤비, 우버, 위워크 등 많은 기업을 탄생시켰습니다.

(한국에는 쏘카, 따릉이, 카카오바이크, 패스트파이브 등의 기업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우버, 위워크, 리프트 로고
(출처 : airbnb, UBER, wework, lyft)

그러나 공유 경제는 코로나 19 국면을 맞이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으며,

오프라인 활동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미 사용한 제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7년 ~ 2022년의 UBer 분기별 매출 / 출처 : Business of Apps)

실제로 2017년 이래로 점진적 성장을 거듭하던 우버(UBER)는 2020년 1분기와 2분기 매출이 폭락하고, 인력을 감축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구독 경제

구독 경제는 간단히 말하면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잡지 구독과 우유, 신문 등을 배달받는 것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구독 경제가 메가트렌드가 되는걸까요?

구독 경제는 크게 무제한 이용, 정기 배송, 렌탈의 세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무제한 이용 측면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유형은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상품 혹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입니다.

소프트웨어를 구독하거나, 콘텐츠를 구독하는 상품이 이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면 예전의 Adobe Photoshop/Illustrator는 소프트웨어를 한 번 구매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Adobe Creative Cloud를 통해 월 구독 방식으로 사용해야합니다.

소유할 수 없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정기 배송을 알아보겠습니다.

월 / 주단위로 금액을 지불하면 정해진 날에 집으로 상품을 배달받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잡지 구독, 우유와 신문을 배달받는 것이 이에 속합니다.

그러나 전과 달리 배송 상품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며 물, 꽃, 면도날 등등까지 정기 배송이 가능합니다.

(출처 : 꾸까)

 

마지막으로 렌탈 측면을 알아보겠습니다.

렌탈 역시,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상품 혹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입니다.

일정 구독료를 지불하면 품목을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으며,

경험 후 실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렌탈 서비스는 많은 기업의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출처 : CLOUDV)

저희 스마일서브의 ‘베어메탈 클라우드’ 상품도 렌탈형 상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베어메탈을 사용하시는 고객님께서 맞춤 서버 상품으로 이전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구독할 OTT가 너무 많음을 보여주는 사진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그러나 구독 시장의 빠른 성장에 피로도를 느끼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만 원의 지출이 발생하는데 보통 3, 4개를 이용하므로 5만원 정도의 고정 지출이 발생합니다.

구독 경제는 효율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만큼,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데에 그 매력이 있는데요,

구독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수록 지출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이는 고객의 피로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동일한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성장, 생존에 더 유리해질 것입니다.

 

끝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어떤 모델이 트렌드를 이끄는지 알게되어 흥미로운 시간이였습니다.

달라지는 시장의 모습에 따라 어떤 모델을 회사에 도입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것을 구매해야하는 시장에서 공유하는 시장, 그리고 경험을 구매하는 시장까지.

고객의 작은 불편을 해결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그것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