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개해 드릴것은 저렴한 가격에 나온 체리 유사축 키보드입다. 모델명은 MK104NS 입니다.
종류는 적축이고 키보드 제조회사는 드라칸 이고 축은 content 라는 곳인데 카일 , 오테뮤 는 유명해도 content 라는 회사는 처음이라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거기에다가 카일, 오테뮤 도 청축은 좋다는 평가를 받으나 그외 축들은 평가가 좋지 않아서 더더욱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유튜브에서 검색하니 사용기가 나왔고 소리가 괜찮았기에 일단 온라인 구매를 했습니다.
원래는 오프라인 매장가서 직접 타건하고 사는게 원칙이었지만 가격이 저렴했기에… 모험을 걸었봤습니다.
외관 리뷰 를 시작 하겠습니다.
포장 박스입니다.
풀배열이고 LED , 이중사출 키캡을 사용합니다. 키캡 재질은 ABS 같습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이 착하기에…
선은 고무를 사용 하지 않았습니다.
적축 입니다. 체리키보드 키캡들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키캡은 이중사출이라 지워지지 않겠지만 abs 소재라서 오래 사용하면 번들거릴거 같습니다. 그래도 싸니까…
그리고 한글 이나 기타 기능 들의 인쇄는 실크인쇄 방식 같습니다.
실크는 스크래치에 약하니 주의해야 할거 같습니다.
타건 영상입니다.
다른 유사축들에 비해서 서걱거리는 느낌이 많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순전히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엔터키등의 스테빌라이저의 느낌도 좋은거 같습니다.
장점
싼 가격
다른 유사축에 비해 훌륭하다.
LED 그리고 그걸 위한 이중사출(영구적으로지워 지지 않습니다.)
단점
1. 키보드 높이가 다른 제품에 비해 좀 높습니다. 손목 받침대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2. 유사축…
3. 아직 검증이 충분히 되지 않은 content 축
4. 마감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5. 그리고 한글 실크인쇄….
총평
키보드에는 참 많은 방식들이 존재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체리, 리얼포스 그리고 추윽의 버클링스프링, 알프스….
각각의 방식마다 고유의 키감이 있어서 음향기기 만큼이나 취향 타는게 키보드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명세를 탄 제품이라면 가품 또는 유사품이 있기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 키보드는 진품 축을 쓰더라고 마감이나 브랜드 재질 외관 에 따라
가격도 많이 차이가 납니다.
요즘들어 유사축 저가 키보드들이 많이 나온다고 느끼실 겁니다.
체리사의 특허가 만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중국에서 아주 많이 만드는듯 합니다.
그리고 듣기로는 체리도 독일에서 중국 생산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경쟁 때문에 원가 절감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체리 정품축을 사용한 꽤 고가의 키보드도 1년동안 2번이나 망가지는등…. 키보드 내구성은 오히려 멤브레인이 없던 예전 시절보다 더 떨어지는 듯 합니다.
전 회사 직원분들이 사용 했던 묻지마 축을 사용한 ABKO키보드 두개가 있었는데 3개월도 안되서 다 망가졌습니다.
(그걸 보고 ABKO 꺼는 저가로 나와도 바로 패스입니다. )
사실 이 제품도 얼마나 버틸 지는 의문입니다.
집에서 사용한 청축 더키 키보드도 1년동안 두번이나 망가졌었기 때문에 요즘 만드는 회사 제품들에 대한 믿음은 사실 그리 좋지 못합니다.
10년도 더 넘은 은행, 서버용 중고 키보드들은 잔고장 하나 없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게된 이유는
특가로 산거라서 다시 풀릴지는 의문이지만 적축이라 산것도 한몫 했습니다.
다른 유사축 적축들을 봤지만 다들 너무 서걱거렸습니다. 그 것 또한 취향을 타겠지만요…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이제품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제품을 사용한 첫 느끼은 매우 매우 만족 스러웠습니다.
저가 제품들의 발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키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했습니다.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고장만 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