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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이전 ~ 현장 속으로…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굳이 옮겨야 할 때가 있죠. 호스팅, 코로케이션, 클라우드 등 이용 중인 서비스 계약이 만료되거나 더 좋은 조건(가격, 성능)과 환경을 제공하는 강력한 대안이 등장할 때 ‘옮기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일단! 옮기기로 마음 먹으면 이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보통 이전은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물리적 이전이 하나이고 마이그레이션이 다른 하나입니다. 물리적 이전은 말 그대로 IDC에서 운영 중이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장비를 다른 IDC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사’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마이그레이션은 논리적 수준에서 이루어집니다. 네, 소프트웨어 스택 수준에서 운영체제,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등에 대한 마이그레이션을 하는 것이죠. 보통 물리적 이전은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선택하는 방법이고, 논리적 이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어떤 방식을 선택을 하건 시스템 이전은 엔지니어에게 엄청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전 경험이 있는 곳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최근 스마일서브 IDC에 새로운 고객의 인프라가 이주를 하였습니다. 이 고객은 KT 목동 IDC 2센터에 서버를 두고 있었는데요, 성능부터 비용 그리고 서비스까지 꼼꼼히 따져본 다음 더 좋은 조건이 좋은 스마일서브 IDC로 서버를 옮겼습니다. 업무 시간 후 밤중에 이루어진 시스템 이전 현장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 흔들림 없는 편안함 ~ 

물리적 이전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장비를 안전하게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랙에서 장비를 해체하여 포장해 무진동 차량에 싣고, 운송 후 새로운 IDC 시설로 장비를 입고하는 과정에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작업 과정과 장비 이동 동선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번에 스마일서브 IDC로 이전을 결정한 고객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스마일서브는 이 고객과 사전 협의를 한 다음 곧바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스마일서브 엔지니어는 KT 목동 IDC 2센터를 방문해 고객 시스템 현황을 조사하였습니다.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자원 현황과 케이블링 등 시스템 구성과 운영 조건을 상세히 살폈습니다. 그리고 협의한  디데이(D-Day)에 맞춰 무진동 차량을 섭외하였습니다. 

D-Day에 스마일서브 엔지니어들은  KT 목동 IDC 2센터로 가서 본격적인 작업을 하였습니다. 먼저 고객사 엔지니어가 이전 대상 장비의 네트워크 설정을 스마일서브가 미리 설정해 놓은 IP로 바꾸었습니다. 다음 일은? 네, 시스템 전원을 내리는 것입니다. 귀를 가득 채우던 팬 소리가 멈추는 그 순간이 바로 작업 개시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여기서 잠깐! 시스템 이전 시 스마일서브는 ‘공사중’ 안내 페이지를 제공합니다. 이전을 위해 계획된 다운타임 시간을 잡아 놓은 동안 시스템에 접근하는 이들이 ‘Page not found’가 아니라 ‘공사중’이란 메시지를 보도록 하기 위한 배려죠. 

이날 스마일서브 엔지니어들은 귀중품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랙에서 장비를 해체한 다음 완충제를 이용해 꼼꼼히 포장을 하였습니다. 포장을 마친 장비들은 이동 수레에 담겨 무진동 차량까지 옮겨지고, 이동 중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보임목을 대고 와이어 작업을 하였습니다. 차량으로 운송할 때 어떤 흔들림도 없는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서죠.

무진동 차량으로 장비를 옮겨 본 경험이 있으면 잘 알 것입니다. 장비는 무.조.건. 무진동 차량으로 운송해야 한다는 것을요. 평소 자동차로 달리며 별 느낌 없이 편안함을 느끼던 도로도 장비를 싣고 신경을 곧두 세우고 가다 보면 노면이 고르지 않다는 것이 피부에 와 닿습니다. 그리고 경사나 급커브 그리고 요철을 지날 때마다 가슴이 떨리는 경험도 하게 되죠. 그래서 무진동 차량을 쓰는 것입니다.

무진동 차량은 특별히 고안된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적재함에 가해지는 충격을 일반 차량과 비교해 30~50% 수준으로 낮춥니다. 그리고 무진동 차량은 저속 운행을 통해 자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주행을 합니다.

서버 한두 대 옮기는 것과 달리 랙 단위로 이전하려면 걱정이 앞서는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그래서 규모가 있는 시스템 이전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번 이전 작업에 참여한 스마일서브 엔지니어들은 경험이 많다 보니 크고 작은 이슈 없이 무사히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시스템 이전은 크게 무중단 이전과 잠시 가동을 멈추고 하는 이전으로 나뉩니다. 무중단 이전의 경우 DR 개념을 적용해 물리적으로 떨어진 IDC에 동일한 시스템 구성을 하고 이전을 완전히 완료한 다음 이전 데이터센터에 있는 장비 가동을 멈춥니다. 반면에 다운타임 시간 동안 이전하는 방식은 시스템을 잠시 멈춘 다음 이전을 하여 다시 시스템 세팅을 한 다음 가동을 합니다. 이번 이전 작업은 업무 시간을 피해 시스템을 중단이 가능한 심야 시간에 신속히 이루어졌습니다. 

 

■ 새로운 둥지 ~

무진동 차량 도착 후 스마일서브 엔지니어들은 이동 중 손상이 없었는지 장비 하나하나를 대상으로 꼼꼼하게 육안 검사를 하였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조심스럽게 장비를 서버실로 옮깁니다. IDC 내에서 이동할 때도 ‘안전’은 기본입니다. 

서버실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제 자리에 꼽고 케이블링을 한 다음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기본적인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번 이전 작업은 잘 짜인 계획 덕분에 하룻밤 만에 스마일서브 IDC라는 새로운 둥지로 터전을 옮겼습니다! 

시스템 이전은 ‘비상 상황’의 연속입니다. 언제 어떤 이슈가 터질지 모릅니다. 따라서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장비 이전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스마일서브의 엔지니어들은 사전 답사, 협의, 제안과 컨설팅, 물리적 이전 작업, 네트워킹 및 기술 지원 등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스템 이전을 고려 중이라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이전 상담 전화: 1688-4879 / https://www.cloudv.kr/colocation/index.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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