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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정비] 자전거 공기주입.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이제 가을의 문턱이 들어온듯 선선한 바람이 제법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맘때면 여름내내 무더위로 집에 모셔두었던 자전거를 가지고 다가오는 가을의 풍경을 몸소 즐기기 위해 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랜만에 자전거에 내 몸을 얹으면서 축쳐진 앞바퀴의 타이어를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전거 공기 주입은 안해도 되나?’, ‘공기압이 약한거 같은데…’

느낌적인 느낌으로라도 공기압이 약한 상태에서 자전거를 주행하게 되면 자칫 펑크가 날수도 있습니다.

출발 직후에 펑크가 나게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되지만 수십키로를 달린 상태에서 펑크가 나게 되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죠..ㅋ

 

그래서 ‘공기 주입 방법부터 공기압 체크, 내 자전거에 맞는 공기압은 어떻게 확인 하는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공기압체크가 가능한 주입기가 없으신 분들은 가까운 샾을 이용하세요~)

 

 

  1. 공기주입기 방식

자전거는 수세기전부터 형태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대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1887년 스코틀랜드의 던롭에 의해 만들어진 공기주입식 타이어로 자전거가 실용적인 이동수단이 되었습니다. 자전거 역사만큼 못지않은 타이어는 현재 3가지의 형태로 주입방식이 나뉘게 되었습니다.

공기주입방식

<출처 : 돈키호테님의 블로그 / blog.naver.com/junio/220041675970>

 

프레스타 : 현재 생산되는 자전거에 대부분이 프레스타 타입이며, 자전거샾에서도 쉽게 주입할 수 있습니다.

슈레더 : 자동차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정비소에서 주입이 가능합니다.

던롭 : 옛날 자전거에 흔히 달려있는 주입방식이며, 자전거샵에서도 주입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 내구성, 공기압 주입 조정에 대한 자세한 장단점은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2. 내 자전거의 주입할 공기압은??

내가 타는 자전거의 공기압을 체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우선 타이어로 가보세요. 타이어 옆면에 글씨가 세겨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Picture1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P.S.I. 앞에 있는 숫자 입니다. 아차! 여기서 PSI는 공기압 단위로 Pound Per Square inch의 약자입니다. (자세한 이론은 너무 어려워 빼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85 PSI입니다. 즉 공기주입기로 85 PSI까지 주입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근데 만약에 주입량을 초과하면 어떻게 될까요? 자칫 타이어나 내장된 튜브가 터져 소위 말하는 빵꾸가 날수도 있습니다.

 

자 다른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도 볼까요?

40psi40PSI (마이사님 자전거)

50psi50PSI(박솔대리 자전거)

35-70psi35 ~ 70PSI(이선규 팀장님 자전거)

85-130psi85 ~ 130PSI (작성자 자전거)

고정 공기압은 가급적 적정공기압을 유지 하시는 것이 좋으며 보통 생활 자전거에서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가변 공기압은 최소와 최대를 뜻하며 범위 내에서 주입하거나 유지하면 됩니다. 좀더 좋은 자전거에 장착된 타이어에서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여름엔 노면의 열기로 튜브안에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에 5~10 PSI는 빼고 주입해야 합니다. 즉 내 자전거의 적정공기압이 40 PSI면 30 ~ 35 PSI만 주입하는 것입니다. ‘괜찮겠지’ 하고 적정 공기압량을 주입하면 달리는 도중에 총소리와 함께 주저앉은 타이어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엔 상관 없습니다.)

 

 

      3.  공기주입 방법

다루기에 앞서 공교롭게도 저희 회사에는 슈레더와 던롭 방식이 없으므로 요즘 대세인 프레스타 방식으로 주입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만약 작성자의 글을 보신 분들 중에 슈레더와 던롭 방식으로 보유 하신 분들은 맞는 주입기를 찾으시거나 아님 밸브아답터를 검색하셔서 구하시기 바랍니다.)

20150820_105310 ②20150820_105330 ③20150820_105347

위 순서대로 ①보호 캡을 분리하고 ②밸브를 반시계 방향으로 오픈하면 ③과 같은 형태가 됩니다.

 

20150820_124250 ⑤20150820_124303

다음으로 프레스타 타입의 공기주입기를 ④번과 같이 연결하고 ⑤번과 같이 벨브와 호스를 고정해 줍니다.

그리고 크레용팝의 5기통춤을 추듯 펌프질로 주입해주면 공기가 주입됩니다.

 

현재는 저의 잔차는 80 정도의 공기압을 가지고 있으며 제 MAX PSI는 130이나 여름이기에 120 PSI까지 주입을 해 보았습니다.

20150820_124313      20150820_124352

끝으로 주입을 마치면  ⑤ -> ④ -> ③ -> ② -> ① 순으로 돌려 놓으시면 됩니다.

 

이처럼 자신의 타이어에 공기주입방식과 주입량을 바로 알고 주입방법만 숙지하게 되면 누구나 쉽게 펑크의 압박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쓸 수 있게 모델 해준 자전거와 공기주입기를 빌려주신 이경현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마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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