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브로슈어 제작기
브로슈어 (brochure) 설명, 광고, 선전 따위를 위하여 만든 얇은 책자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상품을 설명하는 과정은 꼭 거지게 되는 과정이며,
고객의 상품 구매 여부를 결정짓게 하는 과정으로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상품 소개라는 중요한 과정을 꾀나 많고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며,
그중 브로슈어라는 상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하여 상품을 홍보하려 한다.
브로슈어 디자인 콘셉트 도출하기
처음으로 기획안을 받게 되면 디자인 콘셉트을 정하고 기획안의 내용을 토대로
상품 소개를 어떤 방식과 디자인을 통해 보여 줄 것인지 구성한다.
디자인 콘셉트를 정하며 약 10가지 정도의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였고, 회의를 통해 최종 시안을 결정한다.
어떤 디자인이 회사와 잘 맞는지, 인쇄하였을때 어떻게 보여지는지 등등 여러 조건들을 고려하여 콘셉트를 조정한다.
디자인 콘셉트는 브로슈어의 표지로 시작하였다.
자사 아이덴티티 컬러와 브랜드 디자인을 고려하였고,
브로슈어 접근 방법이 모니터와 인쇄물 두 가지일 것을 고려하여 제작하였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내용을 담고 있는 브로슈어이다 보니 화려한 디자인 보다,
회사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깔끔하고 정돈되어 보이는 디자인을 추구하였다.
또 텍스트가 많고 다소 딱딱한 내용의 글들이 많아 경직되어 보이는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중간중간에 아이콘 사용을 통해 재미와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디자인하였다.
인쇄를 고려하여 A4 사이즈로 제작하였고 색상 값을 RGB와 CMYK에서 고민 하였다.
고민한 결과 브랜드 컬러의 기준이 RGB로 되어있어,
RGB로 우선 제작 후 인쇄가 들어가야 하는 파일의 색상 값을 CMYK값으로 따로 조정하기로 하였다.
내지 디자인
표지 디자인을 통해 얻은 디자인 콘셉트를 토대로 내지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담아야 하는 내용이 많아 디자인적인 요소보다 명확한 전달에 초점을 두고 레이아웃 배치를 진행하였다.
복잡한 설명과 많은 내용의 텍스트를 보다 눈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배치하였고,
회사 연혁에서부터 각 상품의 설명까지 다양한 콘텐츠 들을 어떤 디자인에 담아 브로슈어에 보이게 할 것 인지는
브로슈어를 보는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함과 동시에 이해를 돕고 복잡함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지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각 콘텐츠별 레이아웃을 정한 후
1차 브로슈어 시안이 나오게 되면 시안을 토대로 내용, 디자인 등의 수정을 거친다.
반복적인 수정을 거처 브로슈어의 내용과 디자인이 어느정도 픽스 되면 완성도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배너 또는 명함 인쇄물이 아닌 브로슈어는 인쇄 사이즈와
안에 담고 있는 내용들이 많아 완성도 작업에 있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반복 수정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번 브로슈어를 제작하면 완성도 작업만 10회 정도 진행한 것 같다.
많은 양의 콘텐츠를 정렬하고 맞추는 것을 시작으로
폰트, 폰트 사이즈, 실제로 인쇄를 하여 어색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드디어 브로슈어가 인쇄가 맡겨질 준비가 되었다.
인쇄 재질과 코딩 인쇄 수량 등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 후 인쇄 주문을 넣고 파일이 잘 전달되었는지 확인 하면 모든 것이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