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서브
국민은행이 9월부터 OPT(1회용 비밀번호)를 사용자에 한해서 엑티브X가 필요없는
웹표준(HTML5) 방식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해서 직접 사용해 보았다.
윈도10 엣지및 구글 크롬브라우저(44버전이상)에서 사용할수 있다고 한다.
회사 업무용PC는 보안강화로 작년에 이미 운영체제를 리눅스로 바꾸었으며,
현재 구글 크롬을 웹브라우저로 사용중이다.
이제 제법 익숙해져서 사용에 불편함은 없었지만, 은행이나 관공서등을 이용할때는 대부분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기반으로 모든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 가상서버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은행이나 관공서, 쇼핑몰등의 사이트 이용시 해당 액티브X를 꼭 설치해야 했다.
또 인터넷뱅킹 이용시에는 각각의 보안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했고,
각 보안프로그램끼리 충돌이 나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오죽하면 중국인들이 “별에서 온 그대” 신드롬의 주인공 천송이 코트를 사려고 했으나
한국쇼핑몰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 때문에 살수가 없다는
말이 나왔을까..
일단.. 크롬에서 국민은행 사이트에 접속을 했다.
은행접속시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창이 젤 먼저 나오는데 이것이 나오지 않았다.
공인인증서 로그인 아래 “브라우저인증서 로그인”이 하나 추가된게 보인다.
브라우저 로그인을 클릭했다. 먼저 인증서 찾기 버튼을 누른다.
공인인증서를 usb에 저장해서 사용중인데 “인증서 찾기” 를 누르니 인증서(*pfx,*.p12)가
없으면 인증서를 변환하라는 메세지가 나왔다.
인증서 변환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한다
.
인증서를 선택해서 pfx(p12)로 변환해서 원하는 위치에 저장한다.
인증서 내보내기가 완료되면, 로그인창에서 다시 “인증서찾기”를 선택하여 변환된
인증서를 찾아 로그인을 한후 브라우저에 저장한다.
이후 브라우저로 로그인하여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처럼 공인인증서를 하드디스크나 별도 저장매체에 저장하는 방식도 선택할수 있다.
인터넷뱅킹으로 접속해서 계좌조회및 이체등 모든업무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크롬뿐만 아니라 파이어폭스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저장후 로그인 가능했다.
사용을 해보니 일단 일단 액티브x등 복잡한 보안프로그램을 다운받지 않아도 되고,
인증서 변환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변환만 하면 바로 인증서를 사용할수 있어서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워서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높았다.
MS에서도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은 윈도10 엣지를 출시했으며, 9월부터 구글에서도
NPAPI에 대한 기술지원을 중단했다고 한다.
정부기관이나 은행을 포함한 많은 인터넷사이트등에서 액티브x 설치없이
어느 브라우저에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