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형
이번 시간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디스크라는 하드웨어를
활용한 기능인 RAID 구성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AID ?
어느 누구나 열심히 작업했던 데이터를 날려버린다면 정말 참혹한 사태가 벌어지겠죠?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고
좀 더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여러개의 디스크를 논리적으로 결합하여
하나의 디스크처럼 구성하는 방법을 RAID라고 합니다.
구성으로는 하드웨어, 펌웨어, 소프트웨어 총 3가지로 분류됩니다.
RAID 구성
[ 하드웨어 RAID ]
서버의 물리적인 셋팅시 RAID 카드를 장착하여야 하며 초기 OS 부팅시
원하는 RAID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RAID 카드 내 컨트롤러 칩셋으로 인하여 다른 RAID 방식보다 높은 성능 및 안정성을
지니고 있어 복잡한 RAID 기술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가의 금액으로 인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펌웨어 RAID ]
최근 유통되는 메인보드의 경우 내장된 RAID 컨트롤러의 퀄리티가 좋아
RAID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RAID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OS를 변경하더라도 구성한 RAID가 변질되진 않지만 메인보드를 변경할 경우
구성한 RAID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며 데이터가 손실될 가능성이 높으며
가격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내장 컨트롤러로썬 한계가 있어 하드웨어 RAID보다
성능 및 안정성 면에서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RAID ]
하드웨어적인 구성 없이 OS에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을 이용하여
RAID를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RAID 컨트롤러가 아닌 CPU에서 작업하게 되므로써 작업성능은 저하되어
RAID 0, RAID 1 외에 고도의 연산이 필요한 작업의 경우 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으로 OS 초기화 또는 훼손시 데이터에 대한 복원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용적인 면에선 하드웨어 < 펌웨어 < 소프트웨어 순으로 나열됩니다.
RAID를 하는 이유는?
더 큰 디스크 용량으로 사용하려는 목적도 존재하지만
하드웨어의 노후화 및 훼손 또는 원인 모를 이유로 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데이터의 무결성, 안정성, 작업성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RAID 기술의 종류
RAID 기술은 정말 다양한 종류로 분류되어 있는데
오늘은 보편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5가지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RAID 0 ]
○ 2개 이상의 디스크에 분산하여 데이터를 저장하므로써 작업 성능이 향상됩니다.
○ 입출력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효과는 있지만 일부 데이터가 훼손될 경우
모든 디스크에 보존되어 있는 데이터들을 복구할 수 없습니다.
[ RAID 1 ]
○ 2개 이상의 디스크에 동일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 하나의 디스크가 훼손되어도 다른 디스크에 동일한 데이터가 보존되어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분산하지 않은 관계로 작업성능은 상승되지 않습니다 .
[ RAID 10 ]
○ RAID 10의 10은 숫자 10이 아닌 1+0을 의미하는데 그 이유는
RAID 1로 구성된 디스크를 다시 한번 RAID 0으로 구성시킨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 RAID 1의 안정성과 RAID 0의 작업성능을 결합하여 두 RAID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지만 그만큼 디스크는 2배로 필요하게 됩니다.
[ RAID 5 ]
○ 각 디스크마다 하나의 Parity*를 지니고 있는데 Parity에 정보를 수집하며
오류 발생시 Parity를 통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 뛰어난 안정성 및 무결성을 지니고 있으며 작업성능 또한 월등히 향상됩니다.
○ 디스크 1개가 훼손되는 경우에는 데이터에 큰 영향이 없지만 2개이상 훼손되는 경우
데이터가 손실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구성상 Parity가 1개의 디스크만
복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하나의 디스크를 Parity로 활용하므로써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므로
그림과 같이 3개의 디스크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 디스크 수 – 1)
* Parity : 데이터가 이동될 때 오류 및 유실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며
문제가 확인됐을 경우 데이터를 재구축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 RAID 6 ]
○ RAID 5에서 안정성을 더한 구성 방식입니다.
○ 데이터가 보다 중요하여 절대 손실되면 안되는 경우 RAID 6을 사용하게 됩니다.
○ 각 디스크마다 2개의 Parity를 지니고 있으며 이중화하여 사용합니다.
○ RAID 5와 달리 2개의 Parity로 인하여 2개의 디스크까지 복구가 가능하며
그림과 같이 2개의 디스크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 디스크 수 – 2)
RAID의 필요성
꼭 해야하는지 고민이 되신다구요?
RAID 구성을 하지 않더라도 서버를 운영하는데 있어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서버 내 중요한 데이터를 상실하지 않기 위해서는 고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더욱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